금융감독원은 IC(집적회로) 방식의 신용카드를 읽을 수 있는 IC카드용 단말기 확대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IC카드는 카드에 칩(chip)이 삽입돼 있어 현행 마그네틱 띠(MS) 방식 카드보다 위·변조 위험이 작으면서도 훨씬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지난 23일 금감원은 2008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MS 방식의 신용카드를 IC카드로 순차적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정작 IC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 보급은 미미해 업계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신용카드사에 대해 신용카드 거래를 중개해주는 밴(VAN)사가 가맹점 단말기를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할 때 IC카드용 단말기 설치를 적극 권고하도록 했다. 특히 월 매출건수가 100건 이상인 가맹점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IC카드용 단말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집중관리를 할 방침을 지시했다.
또 IC카드가 교통카드 방식으로 소액결제에 사용될 경우 여러 건을 한꺼번에 모아 승인하는 일괄승인이 이뤄지는 만큼 일괄승인이 이뤄지더라도 한 건으로 승인하지 말고 현행 수수료 체계를 유지해 밴사의 승인수수료 수익이 줄어들지 않도록 했다.
이밖에 카드사는 밴사의 IC카드용 단말기 전환 실적을 평가해 필요할 경우 우수 밴사에 인센티브를 주도록 했다.
정부는 2005년 25%, 2006년 45%, 2007년 70%, 2008년 100% 등 매년 목표비율을 정해 전환을 독려하고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환 목표율 45%이 거의 달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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