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넥슨이 어센던트 원으로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에 재도전한다. MOBA 장르의 대표적인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로 초창기 MOBA보다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의 인기로 AOS 장르로 불렸다.
FPS나 RPG와 달리 특정 게임의 성공 이후 '리그오브레전드 스타일'이 게임 시장에 대거 쏟아졌고, 이후 MOBA라는 새로운 장르로 시장에 진입했다.
넥슨은 지금까지 사이퍼즈(네오플), 도타2(밸브), 하이퍼 유니버스(씨웨이브 소프트), 배틀라이트(스턴락 스튜디오), 어센던트 원(데브캣) 등 5개의 MOBA 장르를 선보였다. 국내외 개발사의 게임을 퍼블리싱했던 과거와 달리 어센던트 원은 PC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으로 알려진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의 프로젝트다.
데브캣 스튜디오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개발팀의 팬덤이 존재한다. 그래서 어센던트 원 정식 출시 전부터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리그오브레전드 이후 동종 유사 장르의 게임이 우후죽순 등장했지만, 국내에서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 그만큼 리그오브레전드의 시장 지배력이 큰 상황에서 넥슨의 어센던트 원은 이전에 선보였던 넥슨 게임들과 달리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식 출시 전에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업데이트와 패치까지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장르의 특성 상 시장 진입이 어려운 탓에 게임에 등장하는 어센던트(캐릭터)와 맵의 밸런스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초보자보다 상급자에 초점이 맞춰져 초반 진입 장벽이 높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 패치를 통해 게임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 9월 21일 빌드를 기준으로 어센던트 원은 유저 의견을 반영해 MOBA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을 위한 튜토리얼을 도입했다. 여기에 게임 시작 후 팀 내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15분 빠른 항복과 탈주에 제재를 가하는 '탈주 페널티' 기능을 추가했다.
현재 넥슨은 사이퍼즈를 제외하고 MOBA 장르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기록한 게임은 없다. 그래서 어센던트 원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성공한 사례가 드물어 넥슨의 어센던트 원은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모바일 게임으로 재편된 게임 시장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PC 게임이라 업계의 기대감도 남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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