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당권 주자, '김창수 전 자유선진당 의원' 입당에 '의견 대립'

산업 / 김재진 / 2012-01-06 11:06:08

[토요경제 = 온라인팀] 자유선진당 충청권 의원들의 민주통합당 입당과 관련,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나서는 당권 주자 9명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들은 5일 오후 대전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지역 합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김창수 의원의 입당 문제에 대해 각기 다른 견해를 내놨다.

진보적 성향의 이인영, 박용진, 이학영 후보는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다.

이인영 후보는 "기본적으로 부정적이다. 최소한 6개월 전에는 움직여야 진정성이 보이는 것"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용진 후보는 "그분들의 합류가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민주진보통합 정당으로 확장인지 도로 민주당으로 회귀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영 후보는 "정치인은 자기정체성에 대한 신뢰를 갖고 한 길을 선택했으면 끝까지 가야한다"며 "새 시대가 오면 새 인물이 나와야 하고 정체성 없는 정당 출신은 받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박지원 후보와 이강래 후보는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박지원 후보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이 뭉쳐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 입당을 환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4월 공천 문제는 국민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강래 후보는 "통합 국면에 있기 때문에 통합 대열에 동참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확정적인 것(입장)은 유보하지만 전략적인 관점에서 크게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명숙 후보와 박영선 후보는 입당 여부보다는 공천 방식에 비중을 뒀다.

한명숙 후보는 "입당 문제는 대전 시민과 당원들에게 묻겠다"며 "민주통합당은 지도부 경선을 국민들에게 다 열어놨다. 앞으로 공천권도 국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박영선 후보는 "대전 시민들의 생각이 제일 중요하다"면서도 "가장 좋은 방법은 나오고 싶은 사람은 모두 다 나가서 예비선거를 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부겸 후보와 문성근 후보는 입장 표시를 유보했다.

문성근 후보는 "솔직히 그 분이 어떤 분인지 잘 모른다"며 "공천심사위원회와 총선기획단이 구성되는 즉시 총선 전체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토론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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