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민원 금융사 '씨티銀·현대카드·동양증권' 불명예

산업 / 이완재 / 2013-09-08 20:21:56
생보사 KDB생명·손보사 AIG손보...상반기 민원접수 결과

[토요경제=이완재 기자]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올 상반기 금융사 민원 중 최다민원에 은행은 한국씨티은행, 생명보험사 KDB생명, 손해보험사는 AIG손보가 꼽혔다. 또 증권사는 동양증권이 최다민원의 불명예를 안았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고객 10만명당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한국씨티은행(5.6건)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는 KDB생명(24.4건), 손해보험사는 AIG손보(26.5건)였다. 증권사의 경우 활동계좌 10만개당 3.8건의 민원이 접수된 동양증권의 민원 건수가 가장 많았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 민원 접수 건수가 4만25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8661건)보다 10.1% 증가했다고 밝혔다.


민원이 늘어난 이유로는 보험사들의 강화된 보험금 지급 심사와 신용카드사의 부가서비스 축소,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금리 인하 요구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 은행 민원은 작년 상반기보다 14.9% 증가했고, 한국씨티(5.6건), 외환(5.2건), 한국SC(4.7건), 하나(3.7건), 우리(3.5건) 등의 순이었다.


신용카드사는 회원 10만명당 민원 건수가 현대(5.3건), 롯데(4.9건), 삼성(4.4건), 신한(4.2건), 하나SK(3.7건) 순으로 많았다.


생보사의 경우 상품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했다는 모집관련 민원이 전체 민원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KDB생명(24.4건), ING생명(23.7건), 알리안츠생명(21.0건), 흥국생명(19.1건), 동양생명(18.5) 순으로 계약 10만건당 민원 수가 많았다.


손보사는 AIG손보(26.5건)의 민원 수가 가장 많았고 주로 보험금 지급이 늦어진다는 불만이 많았다. 보험금 지급액에 대한 민원이 많은 흥국화재(21.6건)와 보험상품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민원이 많은 롯데손보(19.1건)가 그 뒤를 이었다. LIG손보(17.7건)와 악사다이렉트(15.6건)도 계약 10만건당 민원 건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는 동양증권(3.8건)이 활동계좌 10만건당 민원 건수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KDB대우(3.3건), 키움(2.7건), 동부(2.7건), 대신(1.7건)증권이 이었다.


금감원은 지난 4월 보험사 민원 감축을 추진한 이후 보험권역에 대한 민원 건수가 4147건(4월)에서 3048건(6월)으로 감소한 만큼 은행과 신용카드 등 비은행권역에 대한 민원 감축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향후 매 분기 공시하는 민원건수를 앞으로 매달 산출해 해당 협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2분기 연속으로 업권별 민원이 가장 많은 회사로 꼽힌 3개사는 자체 민원 전담관리자(CRM)를 지정토록 하고,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담당 임원(CCO)과 면담을 통해 민원을 줄일 방법을 강구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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