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14조원 투자…'사상 최대 규모'

산업 / 장우진 / 2011-12-29 13:42:29
R&D부문 5조원·시설부문 9조원 등…대규모 고용창출도 기대

[토요경제 =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내년 사상 최대규모의 연간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9일 내년 14조1000억원 투자방침을 확정하고, 국내 및 R&D 부문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투자실적보다 15.6% 증가한 금액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2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내년 투자액 중 R&D 부문에 5조1000억원, 시설 부문에 9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에 비해 각각 5000억원, 1조4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올해보다 27.5% 증가한 11조6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할 계획으로 전체 투자액의 82%를 국내에 집중해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또 이 같은 역대 최대규모의 투자는 대규모 고용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현대차그룹은 6500여명을 신규채용하고, 대학생 인턴 1000여명을 선발하는 등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총 75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고졸 및 전문대졸 출신의 생산직 직원도 2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12년도 투자 중점사항으로 △R&D부문 ‘미래 신기술 확보’ △시설부문 ‘완벽한 품질 확보’로 정하고 해당부분의 집중 투자를 통해 투자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올해 쏘나타 및 K5 하이브리드카의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내년에도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를 위해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본격적인 시범보급을 진행함과 동시에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기술인 배터리와 제어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함으로써 2015년 양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부문에서는 현대·기아차는 완벽한 품질확보와 대량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광주공장 증설 등 국내외 신공장 건설 투자 및 생산·품질 설비 확충에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또 영업 및 A/S 환경 개선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고객 서비스 증대를 위해서도 3000여억원 투자 계획 등 자동차 부문에 총 3조원의 시설 투자를 집행한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4월 건설에 들어간 고로 3기 건설에 내년에만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현대하이스코는 150만t 규모의 당진2냉연공장 건설에 7000억을 투자하는 등 철강 부문에도 총 2조2000억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고효율차량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내년에는 국내투자 목표를 대폭 확대해 자동차산업이 국가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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