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과 동양메이저는 인수합병을 추진중인 한일합섬 주식 가운데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량을 장외 매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장외 매수는 상장기업의 공개매수 방식을 원용해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전국 각 영업점에서 실시되며 대상 주식은 일반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1000만380여주(전체 주식의 37.1%) 다.
주당 매수가격은 한일합섬의 최근 1년간 프리보드(한국증권업협회가 운영하는 장외 제3증권시장) 기준 주가 최고액인 6500원으로 추진된다.한일합섬은 1998년 부도후 99년 법정관리에 들어가 2003년 상장 폐지됐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한일합섬 인수에 앞서 그동안 상장폐지로 피해를 받아왔던 기존 소액주주와 출자전환 주주에 대한 보상과 배려 차원에서 장외 매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동양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동양메이저과 동양매직, 동양레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일합섭 경영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한일합섬의 섬유부문은 기존 의류 유통망을 강화하고, 건설은 동양메이저 건설부문과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한일합섬 설비부문은 동양매직 산업기계부문과 합쳐 종합플랜트 설비회사로 육성하고, 레저부문은 동양레저와 합쳐 종합레저그룹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성문 동양그룹 이사는 "한일합섬 인수로 특히 레저 부문에 대한 회사 기대가 크다"면서 "기존 동양레저와 함께 종합레저그룹으로 성장시켜 금융, 제조와 더불어 동양그룹의 새로운 축으로 키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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