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에 이어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융노조가 올해 공동 임금단체협상(공단협)에서 우리은행 방식을 모범사례로 삼아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라 비정규 전환 문제를 두고 한 차례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은행 노사는 2·4분기에 8000명에 달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국민은행 김기홍 수석부행장은 이날 "4월에 비정규직 법안 시행령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노조와 심도 깊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양원모 노조위원장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사측과 합의된 사항은 없지만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해 2·4분기 안에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노사 역시 2700여명의 비정규직 가운데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노사가 2700여명의 비정규직 가운데 은행창구 직원 등 700여명을 시험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노조는 현재 시행중인 전환고시를 통한 정규직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은행 노사가 지난달 20일 특별한 전형 절차없이 비정규직 직원 31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합의한 후, 노조의 입장이 크게 달라져 향후 비정규직 전환 문제가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9일 김동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분리직군제 도입한 우리은행 방식이 현실적인 상황에서는 최선의 본보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올해 금융권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은행 방식을 모범사례로 삼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올해 공동 임금단체협상(공단협)에서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협상에 임할 것"이라면서 "현재 비정규직 문제를 진행중에 있는 국민, 신한은행은 수익을 극대화한 상황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는다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은행권은 우리은행 안보다 비정규직 법안의 시행에 맞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고위관계자는 "우리은행이 돌발적으로 비정규직 전환에 합의하면서 이와 관련한 노조의 요구수준이 높아졌다"며 "그러나 대다수 은행들은 비정규직 법안 시행을 보면 은행권이 함께 보조를 맞추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토요경제人] 유창수 유진증권 부회장, ‘자산 10조원·자본 1조원’ 동시 달성](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331/p1065609257520316_491_h.jpg)

![[토요경제人] ‘연중 최저가’의 굴욕을 딛다…정용진號 이마트, 고진감래 오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13/p1065625143194333_904_h.jpg)
![[토요경제人]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경계 확장’으로 아시아 무대 겨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03/p1065597828625342_694_h.jpg)

![[토요경제人]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부문 ‘글로벌 전략가’ 부상](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210/p1065603950795624_514_h.jpg)
![[토요경제人]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장기보험’ 전략…흑자 전환 가시화](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18/p1065604432549726_833_h.jpg)
![[토요경제人] 문화재 수장고 혁신 ‘K-스토리지’ 이끄는 대원모빌랙 ‘이종진 대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21/p1065587223127645_833_h.gif)
![[토요경제人] '아트경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예술로 기업을 키우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5/p1065597154733467_413_h.jpg)
![[토요경제人] 하림 김홍국 회장,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치사슬 경영’의 설계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8/p1065602999871188_165_h.jpg)

![[토요경제人] "지역 살리고, 소비 돕고"...NH농협카드 이민경 사장 전략 '결국' 통했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0722/p1065597998198081_664_h.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