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선수 봉사단체 '나눔즐기기' 장애인AG 돕기 나서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6-07 23:56:38

[토요경제=인천, 박진호 기자] 여자프로농구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봉사단체 ‘나눔즐기기’가 인천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를 후원하기 위한 바자회를 열고 뜻깊은 봉사활동에 나섰다.


독거노인 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던 ‘나눔즐기기’는 7일 오후, 인천 종합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서 바자회를 열고, 소장품을 비롯한 각종 기념품 판매 및 경매에 나서며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장애인 선수 돕기를 위해 기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곽주영, 조은주, 김연주, 김단비, 김규희(이상 신한은행), 김수연, 김보미, 심성영(이상 KB스타즈), 이경은, 박혜련(이상 KDB생명) 등 10명의 WKBL 선수들이 나섰으며,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 축구팀을 비롯해 역시 인천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대한항공 배구팀, 그리고 여자배구 스타 김연경과 탁구 국가대표 유승민 등의 유니폼과 소장품 등이 바자회 물품으로 등장했다.


바자회에 나선 선수들은 물품은 물론 커피와 음료수 등을 직접 판매하며 적극적으로 뜻깊은 행사에 임했으며, 현장을 찾은 팬들과 인천시민들도 이에 호응하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KB스타즈의 김보미는 전문 판매원을 방불케하는 뛰어난 판매실력(?)을 자랑하며 '완판의 여왕'으로 떠올랐으며, 특별히 자리에 참석한 KDB생명의 유영주 코치도 담당하는 부스마다 해당 물품을 모두 판매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나눔즐기기’의 최형근 회장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환원한다는 좋은 뜻을 갖고 있는 선수들과 친분이 닿아 나눔의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그동안 외부에 크게 알리지 않고 조용하게 행사를 치러왔는데, 이번에는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바자회까지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래의 취지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의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회의를 통해 좀 더 고민을 해볼 것"이라며 진지한 입장을 밝혔다.


자신이 직접 내린 커피를 준비해 판매에 나서 기금 마련을 도왔던 KDB생명의 이경은 역시 "선수들이 시즌을 치르고 일정을 맞추다보면 외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바자회와 같은 물품을 꾸준히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러한 행사를 더욱 뜻깊고 취지에 맞게 지속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선수들도 진지하게 고민해서 보여주기 위한 행사가 아닌 취지에 맞는 행사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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