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70조원 규모 토큰증권 시장, 내년 2월 본격 제도화

증권·자본시장 / 위아람 기자 / 2026-05-07 18:15:37
SK증권, 토큰증권 테마주 분류… 장기 성장동력으로 삼아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보스턴컨설팅그룹이 2030년 36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본 토큰증권(STO) 시장이 내년 2월 본격 제도화된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조각투자를 디지털 자산화하는 토큰증권이 본격적으로 제도화되는 단계를 밟고 있다.
 

▲토큰증권 이미지/사진=연합뉴스

토큰증권은 미술품·항공기 엔진·선박 등의 고가 자산을 디지털화해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게 만든 투자 방식이다.

수년 전에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조각투자에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발행과 유통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조각투자는 소액으로도 명품 시계나 미술품·빌딩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상품으로 각광을 받았으나 증권성이 인정되면서 소규모 업체들로 이뤄진 시장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새로운 조각투자 상품을 발행하려면 증권을 발행하는 것과 동등한 수준의 절차를 밟아야 했는데 이를 수행하기가 번거롭고 막대한 비용과 인력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상황에 대비해 이와 관련된 인력을 구하거나 토큰증권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MOU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SK증권은 토큰증권을 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고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의 운영사인 바이셀스탠다드와 MOU를 맺었다.

2022년에는 실물자산 부동산 유동화 시스템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조각투자 상품을 선보인 적도 있다.

또 토큰증권과 관련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이니셔티브인 ‘프로젝트 펄스’에 참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K증권은 토큰증권 테마주로 분류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당사는 이미 조각투자 관련 계좌관리기관으로써 수익증권 계좌관리·수익증권 및 DABS(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총량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블록체인 글로벌의 ‘펄스 서비스’를 이용해 토큰증권의 발행을 원하는 기관 대상으로 토큰 증권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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