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특정 딜러사 물량 몰아주기 논란

산업 / 황혜연 / 2013-08-26 16:43:49
‘신형 E클래스’를 최대 딜러사 한성자동차에만 물아줘

[토요경제=황혜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 브레타 제에거)에서 최근 출시한 ‘신형 E클래스’가 출시 한달여만에 750대가 팔려나가는 등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딜러사들은 벤츠코리아로부터 ‘신형 E클래스’ 물량을 제대로 받지 못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신형 E클래스’를 최대 딜러사인 한성자동차에만 물량을 몰아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성차는 벤츠코리아의 7개 딜러사 중 판매량과 매출이 가장 큰 최대 딜러사업자다. 특히 벤츠코리아 지분 49%를 가진 2대 주주이기도 해, 이런 관계로 인해 두 회사 간의 보이지 않는 불공정 거래가 오랫동안 지적이 돼왔다.

때문에 다른 딜러사들은 본사가 한성차에 편파적으로 물량을 지원해주고 있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E클래스 물량 몰아주기 뿐만 아니라 벤츠코리아는 그동안 차량을 배당 할 때 잘 팔리는 차는 한성쪽에 많이 배당하고 다른 딜러사에는 비인기 모델을 끼워서 주는 식으로 차별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내부 시스템상 원천적으로 한쪽으로 몰아준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어있어 그런 경우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딜러사들이 본사에 올해 목표물량을 제시하는데, 그것을 토대로 각 딜러사에 시장판매점유율에 따라 배정한다”며 “한성의 경우 판매최대사이기 때문에 절대물량이 많아 보일 수는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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