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경종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LH)는 ICT기술을 활용해 대기오염을 막아주는 버스정류장 ‘스마트 클린 버스쉘터’를 고양향동 지구에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횟수는 지난해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버스정류장 중앙차로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도시대기측정소 농도의 2.5배~5.3배 수준으로 심각한 상태다.
LH는 외부 오염물질 유입을 막고 내부 공기는 정화하면서, 대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클린 버스쉘터’를 개발했다.
스마트 클린 버스쉘터에 도입된 에어커튼은 LH가 드웰링 등 중소기업과 협업해 개발했다.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1급 발암물질인 벤젠 등 매연과 미세먼지, 도로상 분진을 막을 수 있도록 공기정화장치가 내장되어 있다.
지난 7월 고양시 덕양구 행신초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실시한 두 차례의 실증시험 결과 미세먼지가 20~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자의 약 95%가 에어커튼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H는 기존 버스정류장의 단순 구조 형식에서 탈피한 특화 디자인을 도입하고 공공 WiFi, 안심벨, 스마트조명 등 스마트 요소기술을 버스쉘터에 접목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스마트 클린 버스쉘터는 스마트시티 선도지구 중 고양 향동지구내 공동주택 밀집지역 4곳에 시범적용된다.
LH는 스마트 클린 버스쉘터가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오는 18일~20일 개최되는 제 2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 행사에 전시할 계획이다.
김수일 LH 스마트도시개발처장은 “스마트 클린 버스쉘터는 시민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스마트 신기술을 활용하는 테스트베드로서 될 것”이라며 “세종 5-1 생활권 국가시범도시 등 LH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로 확대 적용해 시민의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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