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국제 모터쇼서 전략모델 공개

산업 / 최양수 / 2011-11-28 14:05:01
美·中모터쇼, 신차 선보여

[토요경제=최양수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국제 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 교역회 전시관’에서 열린 ‘2011 중국 광저우 국제 모터쇼’에 ‘로헨스 프라다’(제네시스 프라다)를 해외시장 최초로 선보이고, 중국 현지 전략차종인 ‘K2’ 5도어 해치백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LA 모터쇼’에서 신형 그랜저를 미국시장에 처음 선보였으며, 후륜구동 럭셔리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 ‘기아 GT’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글로벌 시장 브랜드 이미지 강화
현대차는 지난 21일 광저우 모터쇼에서 해외시장에서는 처음으로 ‘로헨스 프라다’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현대차의 ‘모던 프리미엄’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 고급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2009년 첫 콘셉트 모델을 공개한 이후 프라다와 2년간 공동으로 디자인 개발을 진행해 ‘제네시스 프라다’(로헨스 프라다)를 완성, 올해 5월 국내에 출시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프라다가 직접 디자인한 19인치 휠과 외장 안테나를 비롯, 라디에이터 그릴 및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엠블렘 등은 다크크롬을 적용했다.

실내공간은 프라다 고유의 ‘사피아노 패턴’ 가죽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프라다를 국내(1200대)와 중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800대)에서 2000대만 한정판매할 예정이다.

중국 내 판매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잡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월 국내 출시 당시 1200대를 한정 판매키로 했었다.

현대차는 광저우 모터쇼가 개최되기 전인 지난 16일 LA모터쇼에서 신형 그랜저를 미국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신형 그랜저는 투싼, 엑센트, 아반떼, 쏘나타에 이어 미국시장에서 ‘플루이딕 스컬프처’ 디자인을 반영한 5번째 모델이다.

모델명 ‘아제라’로 미국시장에 선보이는 신형 그랜저는 3.3 람다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93마력, 최대토크 35.3㎏·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연비는 9.8㎞/ℓ를 구현했다.

또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9개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고, 후방 추돌 시 승객 충격을 흡수해 목 상해를 최소화하는 ‘후방 충격 저감 시트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능을 확보했다.

이밖에 음성인식 블루투스 핸즈프리,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블루링크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내년 초부터 미국시장에서 신형 그랜저를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은 어느 가격대의 차량에서나 현대차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을 높여나갈 새로운 기준”이라며 “현대차는 올해 사상 최초로 글로벌 판매 4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인터브랜드에서 현대차를 친환경 브랜드로 선정하는 등 전 세계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 현지 전략·신개념 차량 선보여
기아차 역시 지난 21일 광저우 모터쇼에서 현지 전략 차종인 ‘K2’ 5도어를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K2’ 5도어는 목표 고객인 20~30대 젊은 층의 다양해진 눈높이에 맞춰 성능, 디자인은 물론 경제성과 실용성까지 갖췄다.

외관은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직선의 단순함’을 바탕으로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하고 스포티한 램프 디자인 등이 조화를 이루며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파워트레인은 4단 자동변속기에 최고출력 107마력, 최대토크 13.7㎏·m, 연비 15.4㎞/ℓ의 감마 1.4 엔진과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8㎏·m, 연비 15.4㎞/ℓ의 감마 1.6 엔진을 얹었다.

차체는 전장 4120㎜, 전폭 1700㎜ 전고 1460㎜로 크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기호에 맞춰 키웠다.

휠베이스도 2570㎜로 준중형급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이외에 사이드&커튼 에어백이 포함된 6에어백과 6대4 분할 시트, 버튼시동 & 스마트키 시스템, 슈퍼비전 클러스터, 선루프 등을 적용했다.

앞서 지난 7월부터 판매된 K2 세단은 9월 1만478대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10월에도 1만1327대로 2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K2’ 5도어 해치백은 내년 상반기부터 중국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 16일 LA모터쇼에서 후륜구동 럭셔리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 ‘기아 GT’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기아 GT’는 기아차 최초의 후륜구동형 4도어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다.

‘기아 GT’는 전장 4690㎜, 전폭 1890㎜, 전고 1380㎜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2860㎜의 축거와 탑승자를 배려한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95마력, 최대토크 54.4㎏·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빠른 변속감 및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다.

‘기아 GT’는 기아차 패밀리룩 디자인을 살린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절제된 측면 라인과 날렵한 루프 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기아차는 경쟁사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신개념의 차량들을 선보이며 디자인 변화를 선도해왔다”며 “이번에 북미 시장에서 선보이는 콘셉트카 ‘기아 GT’ 는 미래 자동차 디자인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새로운 차원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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