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해 358억 챙긴 쌍방울임원 구속기소

산업 / 김세헌 / 2013-08-20 10:38:07
차명계좌 이용 주식거래 성황 조작

[토요경제=김세헌기자] 쌍방울 임원이 자사의 주식 시세를 조종해 358억3000여만원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찬석 부장검사)은 내의 전문기업 쌍방울의 주가를 조작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로 쌍방울 관리이사 김모(4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2010년 1월부터 12월까지 가족과 지인 등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식 거래가 성황을 이루는 것처럼 조작해 쌍방울의 시세를 조종으며, 범행은 1년 동안 총 4차례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2010년 1월부터 4월까지 80여개 차명계좌로 쌍방울 주식 281만3000여주를 매수하고 216만5000여주를 매도하면서 시세를 조정, 3695원이었던 주가를 3개월여만에 1만3500원까지 끌어올려 267억6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그는 이를 위해 호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주문을 내는 고가매수 2666차례, 가격과 물량 등을 사전에 정해놓고 상호 매수·매도하는 통정·가장매매 409차례 등의 방법을 사용했던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또한 같은해 5월부터 6월까지 1816차례의 통정·가장매매 수법으로 30억1000여만원을 챙겼으며, 7월부터 8월까지는 고가매수 등의 방법으로 60억40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얻었다. 이어 12월에는 약 일주일간 모두 511차례에 걸쳐 고가매수와 물량소진, 호가공백 매수 등의 편법으로 이득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