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제3의 CJ 건설한다”

산업 / 전성운 / 2012-04-13 16:45:42
CJ, 글로벌 경영 본격 시동

CJ그룹이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 ‘제3의 CJ’를 건설한다. “베트남을 전략적 요충지로 선정, 글로벌화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8일 CJ그룹은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최고경영진들이 지난 3일부터 2박3일동안 베트남의 수도 호찌민에 모여 ‘CJ 글로벌 컨퍼런스’를 가졌다”고 밝혔다.


▲ 지난 3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개최된 '2012 베트남 CJ 글로벌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한 CJ그룹 최고 경영진들이 현지 사업 확대 전략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CJ그룹)


이 자리에서 이재현 회장은 “국내 산업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등 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노력하지만, CJ의 미래는 글로벌에 있는 만큼 해외 공략에 주력해야 한다”며 “베트남에 제3의 CJ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CJ, 베트남서 최고경영진 대상 현장교육 가져
이재현 회장 “CJ의 미래 글로벌에 있다” 선언
“베트남에서 인력 양성 및 사회공헌활동 강화”


이 회장은 “베트남은 젊고 우수한 인력이 많으며, 높은 경제성장률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어 중국에 이어 가장 매력적인 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베트남 사람과 같이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자”며 적극적인 현지화와 상대국 문화에 대한 존중을 강조했다.


이번 글로벌 컨퍼런스에는 이관훈 CJ주식회사 대표를 비롯,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허민회 CJ푸드빌 대표, 이해선 CJ오쇼핑 대표, 김성수 CJ E&M 대표, 이현우 CJ대한통운 대표, 손관수 CJ GLS 대표,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등 전 계열사의 최고경영진들이 총집합했다. 이 회장을 비롯한 CJ 경영진은 뚜레쥬르·메가스타 등 베트남내 CJ 사업장을 시찰한 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파수라안 CJ바이오 공장을 둘러봤다.


◇ “베트남 내 한류 열풍 주도”
CJ가 베트남에 주목하는 것은 베트남 내수시장 뿐 아니라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등 아세안지역에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하는 지리적 중요성 때문이다. CJ는 베트남 전역에서 베이커리, 홈쇼핑, 극장, 물류, 사료, 농수산물 소싱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미 진출했다.


CJ는 “1996년 베트남에 첫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2001년 사료공장을 준공했으며 2007년 뚜레쥬르를 앞세워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했다”며 “지난해에는 TV홈쇼핑 개국과 함께 베트남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스타를 전격 인수해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CJ그룹 관계자는 “기존 사업 외에 방송 콘텐츠 공급 및 제작, 음악 공연, 영화 제작 및 배급 등 문화 콘텐츠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속 투자로 고용을 늘리고 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해 모범적인 외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CJ 글로벌 컨퍼런스’는 그룹 내 최고경영진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교육의 일환으로, 역동성과 미래성장성이 높은 신시장 현장에 직접 모여 가치를 공유하며 향후 CJ 청사진을 그리는 자리다. CJ는 “지난 2006년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글로벌 컨퍼런스를 열었으며 그 이전에는 미국 LA, 싱가포르 등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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