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모를 불안감, 혹시 ‘공황 장애?’

산업1 / 전성운 / 2012-04-02 11:14:06
술·담배 멀리하고 호흡·요가로 예방 및 관리 가능

갑자기 손발이 저리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원인모를 불안감이 든다면 ‘공황 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공황장애는 죽음이 임박할 것 같은 극심한 불안과 함께 두통·현기증·가슴 두근거림·호흡곤란·저림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지난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공황장애질환의 진료환자가 최근 5년간 연평균 10.7% 증가했다”며 “1000명중 1.2명꼴로 발생 한다”고 밝혔다.


◇ 2명중 1명 ‘광장공포증’


공황 장애 시 나타나는 증상 중 신체증상은 심장박동의 증가·호흡곤란·근육긴장·식은땀·두통·어지러움·손발 저림·속이 미식거리고 토할 것 같은 느낌 등이 해당된다.


사고증상은 발작 시에 “이러다 죽는 것은 아닐까?’ 혹은 “이러다 미치는 것은 아닐까?” 등의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사고증상의 경우 행동증상에 영향을 미친다.


행동증상이란 공황장애로 인한 불안감에 평상시 생활패턴에 변화가 오는 것으로, 공황발작이 일어날 것 같은 상황과 장소를 피하는 광장공포증이 생길 수 있다. 공황장애 사례 중 절반가량 동반되는 광장공포증은 ‘자신이 남에게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장소(엘리베이터·터널·비행기·지하철·광장 등)’를 두려워하는 증상이다.


불안을 줄이기 위해 술을 끊고 커피를 안 마시는 등의 미묘한 회피 행동들도 생길 수 있다. 공황 발작이 없을 때에도 “언제 공황발작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예기불안으로 인해 긴장과 불안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


공황장애는 초기 성인기에 주로 나타나며 평균 발병나이는 25세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공황장애의 증상 중 가슴 두근거림이나 호흡곤란 등이 있어 20대 중반 증상이 발병됐다고 해도 먼저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등을 찾는 경우가 많고, 진료 시 이상 없음을 진단받은 후에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기 때문에 30대부터 공황장애 진단을 받는 경우도 많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선구 교수는 “공황장애에 효과적인 치료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등의 약물치료, 인지왜곡을 교정시키는 인지행동치료가 있다”며 “공황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술·담배·카페인음료를 멀리하며 호흡조절 및 요가와 같은 이완요법을 꾸준히 한다면 충분한 예방과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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