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 “차도 숨쉬고 싶어요”

산업1 / 전성운 / 2012-04-02 11:02:39
미세먼지로 인한 유리창 흠집 제거엔 '콜라'

봄철 황사엔 에어·에어컨 필터 청소 및 교환, 유리창 유막 제거 등 차량관리는 필수적이다. 따뜻한 봄을 마다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봄과 함께 오는 불청객, 황사를 반가워할 이는 없다. 황사는 사람들에게도 큰 불편함을 주지만 자동차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이에 황사철 자동차 관리법에 대해 소개한다.


◇ 에어 필터 이상여부 체크


황사가 오면 가장 괴로운 신체 기관은 역시 코·기관지·폐 등의 호흡계통이다. 미세먼지가 코와 입으로 들어가면 가볍게는 코가 막히고 가래가 생기며, 심각하게는 호흡기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자동차의 호흡기관은 연소실이다. 연소실은 유입된 공기가 연료를 연소시켜 자동차의 동력을 생산하는 중요기관으로, 여기에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하는 것이 바로 에어 필터다. 이 곳 에어 필터에서 먼지 등을 걸러내 깨끗한 공기가 연소실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때문에 황사철에 에어 필터 관리는 필수다. 황사철과 같이 미세먼지가 평소보다 많아지면 에어필터의 여과지면에 먼지가 많이 쌓이게 되고, 에어 필터에 먼지가 많이 쌓이면 연소실에 공기의 양이 부족해 차량의 구동력과 연비가 떨어지고, 디젤차량은 매연도 나온다. 되도록 엔진오일 교환 시 함께 교체하여 항상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 에어컨·히터(캐빈) 필터의 점검 및 교환


에어컨·히터(캐빈) 필터는 차량 내에 유입되는 공기의 각종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차단한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이것의 교환시기를 인식하지 못해 오염된 상태로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오염된 필터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곰팡이 냄새 등이 발생하고 여과 효율도 떨어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캐빈 필터는 보통 1만 km마다 점검할 것을 권장된다. 그러나 황사가 심하거나 공해가 심한 지역을 운행하는 차는 필터 수명에 관계없이 미리미리 점검하고 교환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호흡할 때 직접 호흡기에 유입되는 황사 유해 미세먼지는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며 “운전자와 탑승객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캐빈필터를 제때 교체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유리창 유막 제거


황사 때문에 고통을 받는 것은 호흡기 뿐만은 아니다. 황사가 있는 날엔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고, 눈이 쉽게 건조해지며 충혈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와 똑같은 현상이 자동차에도 일어난다.


황사철에는 미세먼지가 유리창에 많이 쌓인다. 운전 중 시야확보를 위해 워셔액을 뿌리고 와이퍼를 작동하면, 평소보다 훨씬 많은 미세먼지로 인하여 유리에 작은 흠집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생긴 흠집에 찌든 물때가 남거나 발수제 찌꺼기, 배기가스의 기름 성분 등이 쌓이면 유리창에 뿌옇게 유막이 생기는 것이다.


유막이 생기면 유리창이 뿌옇게 흐려져, 장시간 운전 시 눈이 더 빨리 피로해질 뿐만 아니라 비 오는 날에는 와이퍼를 작동해도 물기가 잘 닦아지지 않아 시야 확보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특히 황사철엔 유막 제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유막을 제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마시고 남은 콜라를 이용하는 것이다. 콜라를 유리창에 뿌리고 왁싱용 스폰지로 유리창을 닦으면 콜라 안의 산성성분으로 인하여 유막이 제거된다. 시중에 판매하는 유막 제거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마찬가지로 왁싱용 스폰지에 유막 제거제를 듬뿍 묻혀 바깥유리 전체를 골고루 바른 후, 물과 마른 헝겊으로 닦아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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