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글로벌 3관왕'

산업 / 전성운 / 2012-03-26 11:35:19
아우디·폭스바겐 제치고 ‘남아공 올해의 차’

아반떼가 ‘북미 올해의 차’, ‘캐나다 올해의 차’에 이어 ‘남아공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의 위상을 높였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4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갤러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2 남아공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아반떼가 ‘2012 남아공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남아공 올해의 차’는 남아공에서 한 해 동안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품질, 디자인, 안전도, 핸들링, 주행 만족도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그 해 최고의 차를 선정하는 상으로 남아공의 자동차 수요가 아프리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남아공 올해의 차’는 명실상부한 아프리카 최고의 자동차 상이다.


▲ 현대자동차는 14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갤러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남아공 자동차 기자협회 선정 ‘2012 남아공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아반떼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2012 남아공 올해의 차’에서는 신차 모델 320여개 중 1차 투표에서 26개 모델이 선정, 다시 2차 투표를 통해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피칸토(국내명 모닝),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 A6, 포드 포커스 등 최종후보 10개 차종이 선정됐다.


심사위원 개인당 25점이 주어지고, 최소 3개 모델 이상에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의 최종 투표에서 아반떼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총점 230점을 받아 155점을 받은 기아차 피칸토와 141점을 받은 폭스바겐 제타 등을 제치고 ‘2012 남아공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디자인·상품성 승부…유럽 선호 경향 뒤집어
미국·캐나다에 아프리카까지 ‘글로벌 3관왕’


1986년 최초로 실시해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남아공 올해의 차’에서 현대차는 한국 자동차 메이커로는 최초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 동안 ‘남아공 올해의 차’에서는 유럽 자동차 메이커가 20번, 일본 자동차 메이커가 6번 선정됐으며, 미국 자동차 메이커도 1번 밖에 선정되지 못했다. 아반떼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와 지난 2월 ‘캐나다 올해의 차’에도 선정된 바 있어, 이번 ‘남아공 올해의 차’까지 글로벌 시장 올해의 차 3관왕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완성차 공장이 있는 자동차 업체나 유럽 자동차 브랜드의 선호 경향이 강한 열세를 극복하고, 남아공 지역에서 현대차가 한국차 최초로 ‘남아공 올해의 차’에 선정돼 기쁘다”며 “우수한 디자인과 상품력을 기반으로 올해의 차에 선정된 만큼 아프리카 지역 내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해 남아공 시장에서 총 4만8160대를 판매해 남아공에서 9.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올해 남아공에서 신형 아반떼 7000대를 포함해 5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아프리카 시장 전체는 산업수요가 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 성장한 15만3080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2월까지 2만538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6% 향상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남아공 올해의 차’를 수상한 엘란트라의 홍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되는 i30의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남아공 시장에서 아프리카 최초 5만대 클럽 가입과 함께 시장점유율 10%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5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대표 장인섭)가 국내 생산자산은 효율화하고 신규 자본은 해외 성장거점에 배치하고 있다. 전체 소주 생산의 4%를 맡는 익산공장을 전주로 통합하는 한편, 베트남에는 첫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국내의 중복투자는 줄이고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에 생산자본을 투입하는 구조다.26일 토요경제가 하이트진로 공시와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회사는 오는 1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