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 장우진 기자 = 홈플러스(회장 이승한)의 최근 중소기업과의 동장성장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영국 테스코-코트라(KOTRA)-홈플러스간 ‘3자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 나섰다.
홈플러스와 코트라는 국내 우수 중소제조기업을 발굴, 수출을 지원하며 테스코는 국내 중소기업의 상품을 적극 구매해 전 세계 홈플러스 매장에 판매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인해 정부의 대중소 상생정책 이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상생방안 토대가 마련됐다.
꽃샘종합식품 등 중소기업은 10여년 전 홈플러스와 PB(자체브랜드) 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연매출이 약 10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홈플러스를 통해 해외 각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등 중소기업 공생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홈플러스 상생철학’ 결실맺어
홈플러스는 대중소 상생을 위해 지난 1999년 창립 초기부터 ‘협력의 경제(The Economy of Collaboration)’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모나리자, 보국전자, 꽃샘종합식품 등 소규모 업체였던 이들 기업이 전국 단위의 내셔널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물론 해외로까지 수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것도 모두 이러한 ‘상생 철학’을 가진 홈플러스를 만났던 데 기인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홈플러스는 이들 기업의 해외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공식 발표를 하고 국가수출진흥기관인 코트라와 그룹사인 테스코와 함께 영국테스코-코트라-홈플러스 3자간 협력 MOU’ 체결하고 국내 중소 제조기업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그 것이다.

홈플러스와 코트라는 국내 우수 중소제조기업을 발굴하고 이들 상품을 테스코를 통해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테스코는 홈플러스와 코트라가 추천하는 중소기업의 상품을 적극 구매하여 전 세계 14개국의 그룹사 매장에서 판매한다는 것이 골자이다.
박청원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은 “한-EU FTA 체결 이후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유럽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첫 사례”라며 “정부의 대중소 상생정책 이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첫 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는 테스코, 코트라와 함께 지난 6월29일부터 7월말까지 약 한달간 영국 런던 뉴몰든의 테스코 매장에서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영국 테스코 매장 내 한국식품전(이하 영국테스코 내 한국식품전)’을 공동 개최했다. 이는 한-EU FTA 발효 후 한국과 EU간 열린 첫 행사다.
앞으로 홈플러스는 기존 해외 테스코 매장에 상품을 납품하고 있는 협력회사의 수출물량을 높여가는 한편, 매달 상해와 홍콩 테스코 인터내셔널 소싱 오피스(International Sourcing Office)에서 열리는 테스코 그룹 구매 상담회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을 지속 소개하고, 각국의 테스코 바이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출 상담회도 확대 전개할 방침이다.

협력회사의 물류효율화를 위한 협력 및 기술지원도 실시한다. 협력회사가 개별적으로 물류센터에 물건을 납품하는 것을 공동 배송하는 선행물류(Primary Distribution)를 확대해 소량 납품업체의 물류비를 개선해주는 것은 물론, 납품대기시간 10% 단축, 신선식품 자동발주 확대, 물류차량 공기마찰 저항을 줄여 연비를 10% 향상시키는 ‘리블릿(riblet) 코팅’ 기술 지원, 협력회사 물류 운송기사 대상 에코(Eco)드라이빙 교육 실시 등을 통해 협력회사 물류효율을 제고시켜나갈 계획이다.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은 “협력회사는 우리가 소중히 존중해야 할 고객들”이라며 “이에 홈플러스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협력회사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초를 만들고,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의 길을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꽃샘종합식품, 홈플러스 PB계약 후 매출 10배 상승…해외수출까지
1992년 창립하여 홈플러스를 만나기 전까지 꽃샘종합식품은 꿀류와 차류로 연간 2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소규모 식품업체였다. 1997년 대구에 홈플러스 1호점이 생기면서 홈플러스는 꽃샘종합식품의 꿀제품이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하다고 판단하고 홈플러스에 납품할 것을 제안해 이후 꽃샘종합식품은 홈플러스의 성장만큼이나 매출 또한 급신장했다.
2000년에는 홈플러스 PB꿀 생산업체로 낙점돼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홈플러스 프리미엄 아카시아’를 출시했다. 홈플러스와 거래전 20억원 수준의 연매출은 2003년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2009년에는 2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해 지난 10년간 10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는 일본, 홍콩, 대만은 물론 미주 등에도 수출하며, 이에 필요한 꿀, 유자, 대추 등 농산물을 자체 소비해 수출함으로써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대통령이 표창하는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중국 진출의 경우, 당시 차의 본고장인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검사절차가 1년 이상 걸릴 정도로 까다로웠다. 그러나 홈플러스PB 꽃샘 액상차는 중국 테스코 품질관리시스템에 실사 없이 단 3개월 만에 진출에 성공했다. 또 월마트의 실사 결과에서는 100점 만점에 98점이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평가점수를 받으면서 홈플러스 PB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홈플러스 김승하 차주류팀장은 “홈플러스가 PB상품을 선정할 때 실시하는 TL&T(Trading Law & Technical)의 품질관리와 절차는 무척 까다롭다”며 “설비, 생산력, 소싱력 등 다양한 각도에서 평가를 하기 때문에 평소에 이를 잘 알고 있는 중국 TESCO는 홈플러스 PB상품이라면 믿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 실사 등의 절차를 생략한 것”이라며 “당시에 우리가 한 일은 중국에 검증된 자료를 보내준 것이 전부” 라고 그때의 상황을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국내의 우수한 PB협력업체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중국, 터키, 이탈리아 등 테스코 관계사들과 협력해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꽃샘종합식품 외에도 보국전자 등과도 PB 계약을 맺으며 중기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보국전자는 지난 1999년 홈플러스와 계약을 맺은 뒤 PB전기장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40억원에 그쳤던 연매출은 2000년 100억을 돌파했으며 현재 연매출 400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약 을 만드는 생산업체로 낙점이 되어 매출 성장에 큰 바탕을 마련하였다. 홈플러스와 거래하기 이전 40억원 정도에 그쳤던 연 매출은 1999년 60억원으로 100%의 매출신장을 기록했고, 2000년에는 드디어 100억원 매출을 돌파했으며, 이제는 연매출 400억원을 목전에 두는 기업으로 발돋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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