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4S발매에 맞춰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 5버전의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주요한 사항으로는 무료 저장공간 5GB를 제공하는 아이클라우드(iCloud)와 iOS사용자간 무료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아이메세지(iMessage)의 추가, 무선인터넷(Wifi)을 통한 자동 동기화, 향상된 알림센터 등이 있다. 업데이트를 하려는 사용자가 몰렸지만 오류가 발생하는 일부 사용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안정적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러한 광경에 부러움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에서 제작하지만 각 스마트폰 제조사별로 적용시기가 다르다 보니 사용자마다 ‘복불복’에 빠지기 일쑤다. 더구나 안드로이드 새 버전의 발표도 ‘스티브 잡스’의 죽음 때문에 연기된 것으로 알려져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을 더욱 답답하게 하고 있다.
◇ 'iOS 5'의 새 기능들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는 아이폰에만 쓰이는 것이 아닌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도 사용하고 있다. 그때문인지 이번 iOS 5는 이러한 모바일기기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iOS 5의 가장 큰 특징 몇가지를 살펴 보면, 첫째로 아이클라우드(iCloud)를 꼽을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는 iOS사용자들에게 웹상의 5GB의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 사용자들이 이를 활용 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아이클라우드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백업을 올려놓을 수도 있고 사진, 문서자료등도 보관 가능하다. 그리고 이러한 자료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 애플사의 장치들(아이패드, 맥북 등)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이는 iOS의 또다른 특징인 ‘무선인터넷을 통한 동기화’와 연결된다. 그동안 애플의 제품들은 ‘동기화’라는 과정을 위해 개인용 컴퓨터(PC)를 거쳐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해 백업과 동기화가 가능하다. 컴퓨터와 연결시에도 무선으로 가능해졌다.
또하나의 강점은 애플사의 모바일 장치간 동기화가 편리해졌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아이폰-아이패드간에 사진, 연락처, 일정등을 동일하게 유지하는것이 가능하다. 어느 한쪽에서만 수정해도 다른 쪽에 반영이 되는 것이다.
많은 사용자들이 ‘동기화’를 귀찮다고 생각해온 점을 고려하면 이는 매우 적절한 방식으로 생각된다. 또 많은 사용자들을 iOS에 묶어두는 효과도 크다. 한번 애플제품을 구매한 사용자는 다음 제품도 애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구조다.
또다른 특징으로는 ‘알림센터’를 들 수 있다. 그간 iOS의 알림은 화면 중앙에 팝업되는 방식으로 많은 사용자들이 이에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반면 안드로이드 계열은 화면 상단에 알림바가 있어 알림메세지들을 모아서 볼 수 있었다. 때문에 애플도 이번 iOS 5에서 이를 채용해 손쉽게 알림을 모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트위터 등의 알림 메시지들을 한곳에서 모아볼 수 있게 되어 많은 사용자들이 환영하는 기능이다.
또한 더 편리해진 카메라 사용을 들 수 있다. 그간 아이폰은 사진을 찍기위해서는 잠금을 열고 카메라 앱을 선택해 촬영하는 다소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로 잠금상태에서도 간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아이폰 4S가 고성능의 카메라를 탑재해 찍는 재미를 주려한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안드로이드 사용자들 “우리도 좀”
iOS의 업데이트 소식에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부러움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안드로이드 계열은 특성상 운영체제는 구글이 개발하지만 제조사들이 여러곳이다 보니 각 제조사 별로 많은부분에 차이가 있다.
때문에 구글에서 새 버전을 내놔도 제조사에서 이를 자사 제품에 맞게 또한번 가공해야 하는 과정을 거친다. 문제는 이 ‘과정’이 얼마가 걸릴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제조사별로 큰 차이가 있는데 대체적으로 삼성이 구글의 업데이트에 맞춰 빠르게 내놓는 편이고 LG는 늦게 나오기로 사용자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의 고민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새 버전이 나온다고 해도 지금 내가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적용이 된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애플의 경우 iOS를 아이폰 3GS까지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3GS는 2009년 6월에 발매된 제품으로 2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업데이트가 되며 앱스토어의 앱 대부분이 구동 가능하다.
그러나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모토로라의 ‘모토로이’는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인 ‘진저브레드’조차 지원하지 않는다. 국내 제품 중에선 최초의 안드로이드 폰인 삼성의 ‘갤럭시 A’는 구글의 ‘진저브레드’발표가 있은지 7개월이 지나서야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나마도 이번에 발표될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적용 가능한지는 알 수조차 없는 상태다.
LG는 더욱 심각하다. 네티즌들은 “LG가 헬지 소리를 듣는 가장 큰 이유이자 잠재 구매자가 LG를 회피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OS 업그레이드가 안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업데이트도 늦거나 없는데 업데이트 이후에도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은 좀 더 기다려야할 전망이다. 구글은 원래 안드로이드 최신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삼성의 신제품 ‘갤럭시 넥서스’에 탑재해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애플의 전 CEO인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고 전 세계적으로 추모의 바람이 불어 공개일정을 19일로 연기했다. 표면적으로는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스티브 잡스에 대한 추모 때문이라 밝혔지만 전세계 스마트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이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미처 고려하지 못한 처사가 아니냐는 비판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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