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뜨는 ‘디젤차’…국내 완성차 시장 경쟁 ‘치열’

산업 / 황혜연 / 2013-08-09 11:33:56

[토요경제=황혜연 기자] 장기 경제 불황과 고유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유류비가 적게 드는 차량을 선호하면서 디젤차의 인기가 점점 치솟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디젤 차량의 국내 수입차 시장 월간 점유율이 60%를 넘어섰다. 지난달 팔린 수입 신차 10대 중 6대는 디젤차인 셈이다. 올 1~7월 디젤차 누적 점유율도 60.3%(5만3916대)를 기록해 60%의 벽을 넘었다.


지난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새로 등록된 1만4953대 중 디젤차가 9315대(62.3%)로 가장 많았다. 특히 디젤차 비중은 상반기 59.8%에서 2.5p% 늘어났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을 봐도 상위 5개 모델 중 메르세데스 벤츠의 E300을 제외한 4개 모델 모두 디젤차였다.


디젤차는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더욱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SK엔카가 최근 성인남녀 5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디젤차를 사고 싶다는 답변이 52.1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업계도 수입차들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하반기 디젤차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어 국내 디젤차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중순 ‘더 뉴 아반떼’로, 기아자동차는 하반기 ‘2014년형 K3’로 디젤차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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