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부회장 선임

산업 / 여용준 / 2017-10-18 16:34:19
지난 17일 세계철강협회 회장에 선임된 신일철주금 고세이 신도 사장(오른쪽)과 부회장에 선임된 포스코 권오준 회장. <사진=포스코>

[토요경제 편집국]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에 선임됐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17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 이사회에서 임기 오는 2020년 10월까지 총 3년이다.


이번에 부회장으로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합류한 권 회장은 규정에 따라 내년에는 회장에 오르게 된다. 세계철강협회 규정에 따르면 회장단에 선임되면 1년차 부회장, 2년차 회장, 3년차 부회장의 임기를 수행하도록 돼있다.


올해 새 회장단에는 직전 부회장이었던 신일철주금의 고세이 신도 사장이 회장에, 직전 회장이던 뉴코어의 존 페리올라 사장이 부회장에 각각 선임돼 권회장과 함께 세계철강협회를 이끌게 됐다.


권 회장은 사장 시절인 2012년부터 세계철강협회내 기술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해오다 포스코 회장 취임 이후 2014년부터는 협회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포스코의 선진기술을 전파하는 등 한국 철강산업의 이미지를 높여왔다.


포스코와 국내 철강업계는 이번 권회장의 세계철강협회 회장단 입성으로 ▲원료 ▲수급 ▲환경 ▲지속가능 등 세계 철강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발언권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세계철강협회 내부에서도 권 회장의 세계 철강산업 경쟁력 향상과 이미지 개선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철강 기술전문가인 권 회장의 이번 회장단 선임으로 세계 철강업계 간 기술교류가 보다 활발해져철강산업 전반의 기술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각 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협회 활동에서 보여줬던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철강사들 사이에서 상호 이해관계를 조정·중재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 회장은 이번 연례총회에서 ‘기술과 에너지 효율’ 세션에서 좌장을 맡아 토론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세션에 참가한 50여명 철강사 대표들의 열띤 토론을 이끌며 글로벌 철강사들이 안고 있는 주요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해 호평을 받았다.


세계철강협회는 권 회장의 철강 기술전문가로서의 자질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연속적으로 좌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해 왔다. 권 회장은 지난해에도 두바이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신기술과 철강의 미래’ 세션 좌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이번 이사회 하루전에는 포스코가 ‘올해의 혁신 상’을 수상하면서 포스코는 연이틀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의 혁신상은 세계철강협회 회원사들 중 기술 또는 환경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인 업적을 이뤄낸 철강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세계철강협회는 1967년에 설립돼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철강산업의 이해 및 이익 증진 활동 추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철강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기구로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당초 11개국 18개 회원사로 출범해 현재는 전세계 철강생산의 85% 가량을 차지하는 170여개 철강사 및 관련협회, 연구소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산하에 기술·원료·환경·홍보·지속가능성·경제·안전·교육 등 8개 분야에 대한 분과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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