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축아파트 9가구서 실내오염물질 기준치 초과

산업1 / 홍성민 / 2013-08-05 09:59:39

[토요경제=홍성민 기자] 올해 상반기 준공을 마친 서울시내 13개 아파트 단지(73개 가구)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9개 가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 5월부터 시공사가 측정하는 신축아파트 실내공기질을 채취·분석한 결과, 13개 아파트 단지 중 12%에 해당하는 5개 단지 9개 가구에서 실내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5일 밝혔다.


9개 가구 중 8개 가구에서는 자일렌이, 1개 가구에서는 스틸렌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자일렌은 고농도로 흡입할 경우 현기증, 졸림, 감각상실과 폐부종, 식욕감퇴, 멀미, 구토, 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스틸렌은 단기간 노출될 경우에도 눈, 피부, 코, 호흡기에 자극을 주며, 높은 농도에서는 졸리거나 혼수상태를 유발한다. 장기간 노출되면 신경, 신장, 폐, 간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톨루엔, 에틸벤젠, 벤젠 등은 모두 기준치 이내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시공사가 즉시 시정토록 조치했으며,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이내 확인 후 13개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전했다.

시는 신축 공동주택의 경우, 실내공기질 준수가 권고기준으로 돼있어 오염물질 농도가 권고기준을 초과해도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을 감안,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 오염물질 기준을 권고기준에서 의무기준으로 강화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용건 서울시 건축기획과장은 “앞으로는 건축 공사부터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며 “실내공기질 검증제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눈에 보이지 않는 불편사항까지 적극 관리하고 시민 건강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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