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상반기에만 1조7천억 매출올려

산업1 / 전성운 / 2011-09-15 09:22:57
기업들 신뢰도 높은 '소셜광고' 선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이 작년대비 올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지난 7일(현지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페이스북의 상반기 매출은 16억 달러(한화 약 1조7천억원), 수익은 5억달러(한화 약 5천300억원)에 이를 것”이라 보도했다. 이는 작년 전체 수익에 거의 육박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2009년 매출 7억7천700만달러, 수익 2억달러, 2010년 매출 20억달러 수익 6억달러를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페이스북은 아직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DST와 골드만삭스 등 일부 투자회사에만 매출을 공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은 올해 지난해 대비 2배에 이르는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는 관련 소식통의 전언을 통해 2011년 상반기 매출을 위와 같이 추산했으며 2011년 전체 매출은 32억달러, 수익은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7억5천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아직 상장 전으로, 시장에선 약 800억달러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은 2012년에 기업공개를 할것으로 보인다”며 “구글은 기업공개했던 2003년 매출 15억달러, 수익 1억600만달러를 달성했으며 구글의 현재 시가총액은 1724억3000만달러이다”고 비교했다.


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고 ‘플랫폼’이라는 용어를 대중화 시켰다. 2004년 하버드 기숙사에서 CEO인 마크 주커버그에 의해 만들어진 페이스북은 현재 소셜게임·온라인쇼핑·광고 등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배너·동영상 등) 시장의 최강자 구글과 자웅을 겨루고 있다.


시장 분석 회사 컴스코어(comScore)는 “페이스 북은 6월 미국에 있는 모든 인터넷 디스플레이 광고 노출의 3분의 1을 차지했다”며 “이는 야후·MS·구글·AOL을 합친것보다 더 많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매출은 대부분 온라인 광고수익으로 알려져있다. 페이스북은 7억5천만명의 가입자들을 ‘인간광고판’으로 활용해 이 같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들은 적은 비용으로도 신뢰도 높은 ‘소셜광고’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페이스북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달 새로운 음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CNBC는 “페이스북이 9월 22일 뮤직 서비스를 런칭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사항들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는 아이튠즈(iTune)로 디지털 음악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에게도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최근 그루폰과 같은 ‘소셜커머스’사업도 진출했지만 4개월만에 철수한 바있다. 페이스북 딜스는 그루폰의 일일 할인 쿠폰 서비스와 비슷하게 페이스북 딜스 사이트나 이메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해 물건 값을 깎아주는 서비스였다.


지난 4월 페이스북이 이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소셜 커머스 업체인 그루폰 등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4개월 동안 소셜 커머스 사업을 테스트한 결과, 몇 주 내로 이 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거품론이 대두되고 있는 ‘소셜커머스’사업에서 페이스북이 손을 뗀것은 현명한 처사였다고 평가 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이러한 매출과 수익실적에 대해 논평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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