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하고 설사한다면…‘노로바이러스’ 의심해야한다!

산업 / 전현진 / 2013-01-24 15:48:16
겨울철 식중독 ‘노로 바이러스’ 위험

[토요경제=전현진기자]


▲ ‘노로바이러스’는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어 손 씻기 등 평소 청결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지난 1월 중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 정엽이 심한 구토와 복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병원을 찾은 정엽은 노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진단을 받았다. 지난 23일 정엽이 노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진단을 받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궁금해 했다. 또 최근 기온이 내려가, 노로바이러스가 기세를 부리고 있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되며 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노로 바이러스는 영유아나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해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노로 바이러스란?


미국 오하이오주 노워크라는 지역에서 집단 발병된 이후, 이 지역의 이름을 따 불리는 노로 바이러스는 일반적인 바이러스와 달리 60℃이상의 온도에서 30분 동안 열을 가해도 가염성이 유지되며, 저항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따로 존재하지 않아 감염되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해야 한다.


10년 전만 해도 겨울철에 발생하는 장염은 로타바이러스와 아스트로바이러스, 캘리시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백신이 개발되고 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로타바이러스의 발병률은 현저하게 줄었다. 최근에는 노로바이러스가 기세를 부리면서 이로 인한 환자가 부쩍 늘었다. 이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바이러스의 지속기간이 길어진 탓이다.


증상은 식중독이나 장염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루 정도의 잠복기 이후 나타나는 설사와 구토, 발열증상 등이 대표적이다. 또 메스꺼움, 복통,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을 동반한다.


로타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구토와 두통은 심한데 반해 고열과 설사 증상은 약한 특징이 있다.


특히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아 성인도 걸릴 수 있다. 극심한 증상을 제외하고 대부분 3~7일 내에 자연적으로 상태가 호전되지만 탈수가 심하거나 나이가 어린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요할 수도 있다.


◇ ‘노로 바이러스’ 예방 방법


노로 바이러스는 최근 일본에서는 44명이 감염, 6명이 사망에 이를 정도로 감염력이 강하며, 이는 음식뿐 아니라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을 통해서도 전염이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 바이러스는 병원, 기숙사 등 폐쇄된 공간에서 자주 발생하며 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 음식물이나 물,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에 걸린 환자의 구토물과 물건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는 만큼 인파가 몰리는 곳은 삼가야 한다.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먹고, 어패류는 날것으로 섭취하지 않으며, 손 씻기와 규칙적인 양치질 등 평소 청결관리에 신경써야한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지현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노로바이러스는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어 개인적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가 주로 걸리는 만큼 증상이 있을 경우 어린이집 등원을 중단하는 등 집에서 쉬게 해 더 이상 전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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