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내실 경영 통한 적극적 행보 강조

산업 / 전성운 / 2013-01-11 13:59:40
“안을 튼튼히, 밖은 공격적으로”

국내 유통업계는 ‘뱀의 해’ 계사년(癸巳年)의 문을 여는 신년사에 ‘내실과 책임’, 그리고 ‘도전’을 동시에 담았다. 한파가 불어닥친 글로벌 경기로 움츠러든 국내 시장에서는 내실 경영과 사회공헌을 당부하고, 적극적인 해외진출, 신사업 개발 등을 통해 새 먹거리를 찾아 나서겠다는 포부다.

▲ 롯데마트는 지난달 21일 오전 베트남 다낭시 하이쩌우군에 베트남 4호점인 다낭점을 오픈했다.

지난 2일 유통업계는 신년식을 열고 올해 경영 방침과 위기극복 전략을 제시했다.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위기가 상시화되는 불확실한 시장상황에서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내실 경영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말라”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중소기업, 지역상권과 동반성장 노력에 더욱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는 CJ그룹 손경식 회장도 근본적인 혁신을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손 회장은 신년사에서 “사업구조의 혁신을 통해 비효율을 제거하고 대형 1등 브랜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눔과 기부문화를 지속 확산하고 상생문화 구축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동시에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하는 사업기회를 발굴해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도 파리바게뜨의 해외진출을 포석으로 해외 시장 성공 비전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신년식에서 “파리바게뜨는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올해 북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동시에 다른 동남아 국가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의 사명이자 책무 나눔과 상생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연구개발을 통한 품질 향상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1위 라면회사 농심은 내년 경영지침을 ‘도전’으로 삼았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는 “백두산 백산수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신라면블랙을 파워 브랜드화하는 등 공격영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농심의 사업철학은 시장을 읽고 핵심에 집중해 최고의 제품을 내놓는다는 것”이라며 “지난 40여 년간 이어 내려온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올해 새로운 사업에 있어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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