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그래도 희망이 있나?

산업1 / 전현진 / 2012-12-06 15:35:46
학교폭력 초등학생 7.5%로 가장 많아

학교폭력의 피해는 초등학생이 가장 많았고 형태는 구타나 따돌림보다 언어폭력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지난 10월 10일부터 지난 달 21일까지 여론조사기관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번조사는 전국 747개 학교(초4~고1) 학생 1만9810명과 학부모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학생 ±0.68%p, 학부모 ±1.79%p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유형별로 언어폭력이 1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이버 폭력(5.4%) △구타(5.2%) △금품갈취(2.6%) △집단 따돌림(2.1%) △심부름 강요(1.4%) 등의 순이었다.


학생 응답자 특성별로는 초등학생(7.5%), 중학생(7.3%), 고등학생(3.0%) 순으로 나타났다. 5월에 실시한 2차 조사도 마찬가지로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차 조사 때에는 초등학교 11.1%, 중학교 10.4%, 고등학교 3.8%로 각각 집계됐다.


학교폭력 체감안도는 1ㆍ2차 조사 시에 비해 전반적으로 피해가 다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에 실시한 1차 조사에서는 최근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있다는 학생이 17.2%, 5월의 2차 조사에서는 8.9%, 3차 조사에서는 6.2%로 조사돼 감소추세다. ‘지난해에 비해 학교폭력이 증가 또는 감소했는지’에 대해 학생의 72.5%는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또 경찰활동 인지도와 만족도는 1차 조사(30.1%), 2차 조사(75.1%)와 비교해 3차 조사 때에는 80.6%로 증가했다. 하반기 들어 학교폭력에 대한 경찰활동에 대해 학생의 69.6%(1차 29.4%, 2차 60.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범죄예방교실 내용에 대해서는 70.9%(1차 30.1%, 2차 62.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신고의향 관련해서는 학교폭력 피해 시 학생의 84.9%(1차 67.0%, 2차 80.1%)가 신고하겠다고 응답해 1차 조사와 비교해 17.9%가 증가했다. 학교폭력 목격 시 학생의 82.6%(1차 60.6%, 2차 76.1%)가 신고하겠다고 답해 1차 조사에 비해 22.0% 증가했다.


경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분석해 2013년 학교폭력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경찰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협력해 일진 존재 가능성과 학교폭력 위험도가 높은 학교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학교전담경찰관 인력을 단계적으로 증원, 현장의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117 신고 활성화를 위해 상담의 질을 향상하고 만족도 조사 ARS시스템을 구축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수 사례집’, ‘117 매뉴얼’ 제작 및 워크숍을 통해 상담요원의 전문성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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