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역전 뒤집기 … 챔피언까지 앞으로 1승

문화·라이프 / 박상우 / 2014-04-08 23:57:21

[토요경제=박상우 기자] 1차전 승리 뒤 연패를 당했던 울산 모비스가 다시 연승을 거두며 KBL 2연패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놓게 됐다. 모비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창원 LG에게 66-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에서 3승 2패로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모비스는 지난 경기에서 20점을 득점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문태영이 이날도 24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로드 벤슨이 7득점 8리바운드에 그쳤지만 결정적인 자유투를 성공시키고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다.


경기 초반, LG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양동근에 대한 수비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양우섭에게 다시 양동근을 전담시켰다. 양우섭은 이날도 LG의 기대에 부응하며 양동근을 1쿼터 무득점으로 막아내며 오히려 3점 2개를 포함해 8점을 득점하며 기세를 올렸다.


또한 문태종이 7득점을 더하며 라틀리프와 문태영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 모비스에 1쿼터를 24-23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양팀이 수비에 치중하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던 2쿼터에서 모비스는 막판 천대현의 3점과 함지훈의 골밑 공격으로 LG의 리드를 따라잡았고, 마지막 공격에서 양동근이 이 날의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성공시키며 전반을 39-36으로 뒤집은 채 마칠 수 있었다.


문태영과 문태종이 형제의 득점 맞대결을 펼친 3쿼터에서도 양 팀이 양보없는 대결을 이어나갔고 시종 팽팽한 싸움은 계속됐다. LG는 2쿼터에 발목 부상을 당한 김시래가 코트를 떠났지만 유병훈이 빈 자리를 대신했다.


치열하게 추격전을 펼치던 LG는 양우섭의 미들슛과 메시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고 유병훈의 득점으로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50-48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박구영의 3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문태영의 자유투 1구와 리바운드 혼전 중에 볼을 잡은 라틀리프의 덩크로 점수차를 벌렸다.


4점차로 뒤진채 마지막 4쿼터를 시작한 LG는 김종규가 벤슨을 달고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득점 후 세리머니 과정에서 벤슨을 도발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LG의 김진 감독 역시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61-54까지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해결사 제퍼슨이 덩크슛을 포함한 연속 득점을 성공 시키고 양우섭의 속공 레이업이 이어지며 LG가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며 승부는 다시 동점이 됐고, 문태영과 제퍼슨이 득점을 주고 받은 종료 5분 30여초 무렵 부터는 갑자기 양팀의 득점이 침묵하기 시작했다.


모비스는 함지훈과 양동근, 문태영의 슛이 빗나갔고, LG 역시 김영환과 제퍼슨, 문태종의 슛이 림을 외면했다. 하지만 동점 상황의 긴장을 먼저 깨뜨린 것은 LG였다. LG는 제퍼슨이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먼저 65점째를 득점하며 한 발 앞서 나갔다.


벤슨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65-64까지 따라붙은 모비스는 양동근이 연속으로 시도한 3점슛이 실패하고, 상대 팀파울로 얻어낸 자유루틑 벤슨이 모두 놓치며 위기에 몰렸지만, 공격권을 가졌던 LG의 문태종이 종료 34초를 남기고 패스미스를 범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4쿼터 막판 잡았던 4번의 자유투 기회에서 3번을 놓쳤던 벤슨은 21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기회에서는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결국 경기를 66-65로 뒤집었다.


마지막 원샷 공격에 나선 LG는 문태종이 종료 6초를 남기고 3점슛을 시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약간 짧았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제퍼슨이 재차 골밑슛으로 마무리를 시도했지만, 벤슨에게 막히면서 모비스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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