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글로벌 5위 입성하자”

산업 / 전성운 / 2012-11-02 15:36:19
달성의지·세부지침을 담은 ‘플레이북’ 배포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글로벌 톱10에 진입했다.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329억달러로 지난해보다 8계단 상승한 9위에 랭크됐다. 이 대부분의 성과는 ‘삼성전자’가 이룩한 것으로, 최근 모바일 부문의 급성장으로 인한 효과다. 올해 창립 43주년을 맞은 삼성전자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삼성 브랜드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 초일류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 힘차게 달려가자.”


지난 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주요 사업부장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43주년 기념행사 자리에서 권 부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권 부회장은 “세계 경제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자산업은 격변기를 맞이하는 등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급격한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하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한순간에 몰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미래 경쟁력을 갖추고 ‘비전 2020’을 달성하기 위해 우선 ‘열망하는 브랜드’로 도약해 글로벌 5대 브랜드 위상 달성을 당부했다.


그는 “세계 모든 사람들이 삼성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하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하는 브랜드 지향점을 가지고 도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브랜드에 대한 열망과 혁신을 내재화하고 일상생활화 할 때 제품과 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더 격상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다음으로 소프트 경쟁력과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통해 전자산업 발전을 주도하자”며 “이를 위해 소프트 경쟁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플랫폼과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적극 추진해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셋째로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립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인 동시에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공유하며 꿈을 실현하는 무대가 되어야 한다”며 자율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동기를 고취하는 ‘워크스마트 문화’ 조기 정착을 주문했다.


끝으로 “삼성전자는 전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며 “향후 세계 전자산업 역사에는 우리의 이야기가 점점 더 많이 담기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 실천 지침 담은 ‘플레이북’ 배포
이날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글로벌 5대 브랜드로 도약하는 '비전 2020' 달성 의지와 세부지침을 담은 ‘브랜드 플레이북’을 임직원에게 배포했다. 소책자 형태의 플레이북에는 삼성전자가 나가야 할 방향과 이와 관련한 실천을 임직원들이 생활화할 수 있도록 엔지니어, 디자이너, 영업·마케팅, 제조 등 직군별로 자세한 지침이 담겨 있다.


삼성전자는 플레이북을 통해 브랜드 지향점을 “다양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고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함으로써 소비자는 물론 직원, 파트너,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열망을 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으로 정의했다.


특히 “모든 혁신은 임직원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임직원 각자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임직원마다 혁신을 추구하고,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고, 소비자에게 집중하고,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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