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시장 1등사업자인 SK텔레콤이 고객들이 가입한 ‘휴대폰분실보험’에 보험과는 상관없는 항목을 끼워 팔아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3일 금융감독원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SKT는 휴대폰분실보험 ‘스마트세이프50’의 요금 5000원 중 3880원만을 보험사에 지급하고 나머지 1120원은 디지털콘텐츠(VOD)제공·콜센터 운영비 등 분실보험과는 관련 없는 명목으로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KT나 LGU+는 고객에게 받은 휴대폰보험료 4700원과 4400원을 전액 보험료로 보험사에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적한 국회 정무위원회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휴대폰분실보험 가입자 수가 100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시점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한 SKT가 휴대폰 보험료로 받은 금액에 다른 부가서비스 요금을 끼워팔아 이용자를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약관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행위의 소지가 있다”며 “공정위 등의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고 조사 후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고객에 대한 환불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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