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모바일 강화로 거듭난다.

산업 / 전성운 / 2012-09-20 16:57:36
실시간 소통·기록 강화…SNS ‘넘버원’ 탈환할 것

최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국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싸이월드 미니홈피 서비스의 순방문자수는 작년 1월 2200만 명에서 올 7월 1600만 명까지 추락했다. 모바일 싸이월드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올해 1월 300만명이었던 순방문자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몰락이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싸이월드는 모바일SNS로 재탄생을 선택했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에 밀리면서 겪고 있는 정체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싸이월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18일 서울 미근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시간 소통과 기록 기능이 강화된 안드로이드·아이폰용 싸이월드 앱을 발표했다.


새롭게 개편된 모바일 싸이월드는 '사이좋게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기존 싸이월드 색깔을 유지하면서 모바일 서비스, 나만의 공간으로서의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싸이월드 앱을 내려 받아 클릭하면 친구들이 올린 게시물, 음악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른바 '모아보기' 기능이다. 새롭게 올라온 일촌목록을 가로 방향으로 넘겨볼 수 있다. 일촌 프로필 사진을 선택하면 일촌의 미니홈피로 이동된다.


기존 PC버전 미니홈피를 모바일에 맞게 배경음악(BGM), 프로필 등으로 단순화했다. 특히 BGM의 경우 본인 뿐 아니라 친구들이 선택한 음악을 쉽고 빠르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 등을 나타내는 ‘나우’능을 더했다. 이용자들은 글이나 사진을 올릴 때 음악, 장소, 감정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올릴 수 있다.


특정기간 동안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나우 스토리’ 기능도 있다. 일상을 주제별로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글이 올라오면서 정보가 쉽게 흘려보내지는 다른 SNS와 차별화했다.


이용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기능도 내놓았다. 일촌 미니홈피에서 스마트폰을 흔들어 일촌에게 안부를 전할 수 있는 ‘흔들기’ 기능, 움직이는 이모티콘 ‘액티콘’ 등이다. 하반기에는 PC 버전 싸이월드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이주식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3000만 명을 넘어선 만큼 모바일 서비스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실시간 소통과 기록이 강화된 싸이월드로 보다 사용자층을 넓혀 SNS 넘버원을 탈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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