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일 중화권 최대 갑부인 리카싱 청콩그룹 회장을 만났다. 리카싱 회장은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약 500개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산만 300억 달러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건희 회장은 이 날 리카싱 회장과 양 그룹간의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면담, 향후 휴대전화와 네트워크 사업분야에서 기존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건희 회장과 리카싱 회장은 휴대폰, 네트워크 사업 분야에서 기존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신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은 리카싱 회장에게 청콩그룹 산하 허치슨왐포아의 자회사인 H3G의 영국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 구축 사업을 수주, 기지국을 독점 공급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이 올 7월 홍콩 지하철 공사를 수주한 것을 계기로 항만, 발전, 수처리 운영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청콩그룹과 해상 플랜트와 건설, 엔지니어링에 강점을 가진 삼성이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건희 회장과 리카싱 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를 타개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으며, 양극화 해소와 고용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홍콩 청콩그룹 영빈관에서 열린 면담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배석했다. 청콩그룹에서는 빅터 리 부회장이 함께 했다.
삼성 관계자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기업인 삼성과 청콩그룹 최고경영진이 만나 상호 관심사와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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