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졌던 주식 13년만에 9000만원돼 돌아오다

산업 / 유상석 / 2012-09-07 09:58:13
예탁결제원, ‘잠자는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

서울 신정동에 사는 A씨는 30년 전 삼성전자 근무 당시 사주조합을 통해 30만원 어치의 주식을 사놓고도 잊고 있다가 예탁원의 안내문을 받고 시가기준 1억원의 주식과 배당금 430만원을 찾아가는 횡재를 만났다.


서울 중화동의 B씨도 13년 전에 350만원을 주고 샀던 주식을 잊고 있다가 해당기업이 무상증자를 거듭하면서 상장, 시가 9000만원 규모의 재산이 됐음을 알고 예탁원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달 5일까지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수령주식이란 투자자의 보유주식에 대해 무상증자나 주식배당으로 신주가 배정됐지만 이사나 사망 등으로 인해 투자자가 수령하지 못한 주식을 말한다.


지난달 말 기준 예탁원이 보관하고 있는 미수령주식은 1558억원(시가기준)이며, 미수령주주는 2만3029명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주주가 미수령주식을 찾아갈 수 있도록 주소불명인 1만2989명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얻어 현주소를 파악, 안내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미수령주식 여부는 예탁원 홈페이지(www.ksd.or.kr) '주식찾기' 코너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예탁원 본원(여의도), 지원(부산·대전·광주), 지원센터(대구·전주)를 방문하거나 전용전화(02-3774-3600)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다만 상장회사 등의 미수령주식은 주식사무대행기관인 예탁원, 하나은행, 국민은행 등에서 나눠 관리하고 있어 조회하려는 종목이 어느 기관에서 취급하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한편, 예탁원은 2003년부터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해 그동안 5회차에 걸쳐 6533명에게 6224억원(시가기준)의 재산을 전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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