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많은 이스라엘 “이란이 무서워요”

산업1 / 전성운 / 2012-09-07 09:15:57
미국 반대에도 “여차하면 이란 공격할 것“

이스라엘 총리가 2일(현지시간) 국제사회에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저지하라고 촉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이번 발언은 이란 대응법에 이스라엘과 그 동맹국, 특히 미국과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생산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그 위협을 심각하게 우려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으나 ‘우방인줄 알았던’ 미국은 “이에 대한 제재와 국제사회의 외교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말하는 상황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근 보고서는 이란 핵 프로그램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음을 보여줘 국제사회의 압박이 효과가 없다는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고 밝혔다.


뻔뻔하게도 그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며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저지선을 정하지 않았다. 이란은 국제사회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막기로 했다고 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미친 짓들에 대해서도 저지선을 정하지 않아왔다.


그럼에도 그는 “이란에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라는 저지선과 국제사회의 결정을 보여줘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이라고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소유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최근 IAEA는 “이란이 핵무기 생산력을 증강했으며 핵무기 실험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의심하는 시설에 대한 사찰이 사실상 중단됐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IAEA의 보고서가 오래 전부터 내가 한 주장을 확인시켜 줬다”며 “국제사회의 제재가 이란의 경제에 부담됐지만, 핵 프로그램의 개발을 지연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피해망상이 극에 달한 이스라엘은 이란이 “이스라엘이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들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면 치명적 위협이 되고 이란이 미사일을 개발하면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반(反) 이스라엘 단체를 지원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스라엘 지도부는 여러 차례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며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감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이란을 공격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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