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노른자 땅' 어딘가 봤더니…

산업 / 이준혁 / 2012-03-05 11:26:54
최고 지가 ㎡당 6500만원…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토요경제 = 이준혁 기자] 국토해양부가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적정가격을 산정해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올해 공시가격을 총가액(㎡당가격×면적)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전국은 평균 3.14%, 수도권은 2.92%, 광역시는 3.26%, 시?군은 4.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누계 지가변동률 1.166% 상승을 보였다.


전국 평균변동률(3.14%)은 전국적인 토지가격 상승과 지역별 개발사업의 영향 및 지역 간 가격균형성 제고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최고 공시지가를 기록한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화장품 매장으로 8년째 전국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251개 시·군·구 중 경남 거제시의 공시지가가 14.56%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지역은 거가대교 접속도로 개통으로 땅값이 많이 올랐다. 국도 14호선의 확장공사 및 대체 우회도로 공사, 사곡-거제간 4차선 도로 확·포장공사, 아주지구 도시개발사업도 땅값 상승을 이끌었다.


◇표준지 공시가격 3년 연속 상승…3.14%↑
표준지 공시지가가 3년 연속 상승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3.14% 상승했다. 이로써 2010년 2.51%, 지난해 1.98% 상승한 데 이어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표준지 공시지가란 전국의 개별토지를 대표할 수 있는 50만 필지의 적정가격을 조사한 것으로 전국 3143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준이 된다.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 및 부담금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92%, 지방 광역시 3.26%, 지방시·군 4.08% 등으로 수도권보다 지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16개 시·도의 공시지가는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울산(5.93%)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강원(5.46%), 경남(4.33%), 충남(4.23%)의 상승률이 높았다.


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0.72%)였으며, 인천(1.64%), 대전(2.69%), 경기(2.71%), 제주(2.8%), 대구(2.9%), 서울(3.32%)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전국 251개 시·군·구의 공시지가도 모두 상승했다. 상승 지역 중에서는 겨남 거제시가 14.56%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강원 평창(12.74%), 충남 연기(9.74%), 경북 예천(9.32%), 강원 화천(9.14%) 등도 상승률이 컸다.


이 같은 현상으로 보유세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정부가 지역별 가격 균형성을 맞추기 위해 그동안 시세반영률이 낮았던 곳의 상승폭을 인위적으로 높이면서 이들 지역의 세부담이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용도지역별로는 자연환경보전지역(7.28%)과 농림지역(6.27%)의 표준지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한 반면, 주거지역(2.43%)과 상업지역(3.17%)의 상승률은 낮았다.


가격대별 분포는 ㎡당 1만원 이상~100만원 미만이 56.8%(28만3823필지), 1만원 미만이 31.1%(15만5263필지), 1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이 11.8%(5만9220필지), 1000만원 이상은 0.3%(1694필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이번달 2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이 기간 내에 해당 시·군·구 민원실이나 국토부 부동산평가과로 하면 된다.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처음의 감정평가사가 아닌 제3의 평가사를 선정해 재조사토록 한 후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20일 조정내용을 공시한다.

▲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 현황 (자료:국토해양부)


◇충무로 ‘네이처리퍼블릭’ 8년째 최고 땅값…㎡당 6500만원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화장품 매장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8년째 전국 최고 땅값의 자리를 지켰다.


국토해양부가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적정가격을 산정해 공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Nature Republic) 매장이 지난 해(6,230만원)보다 4.3% 상승한 ㎡당 6500만원으로 최고 공시지가를 기록했다.


서울 중구 밀리오레 북측에 위치한 이 부지는 지난 2005년부터 8년 연속 최고 공시지가를 유지해 오고 있다. 3.3㎡가 1평임을 감안하면 평당 공시지가가 2억145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2위는 명동2가 33-2 우리은행(과거 상업은행) 명동지점과 서울 중구 충무로2가 65-7에 위치한 의류판매점(타비몰)으로, 이 곳의 공시지가는 ㎡당 6300만원에 달했다.


이어 ▲서울 중구 충무로 2가 66-23 토니몰리 화장품 판매점(㎡당 6230만원) ▲서울 중구 명동2가 52-10 ALO안경점(㎡당 6010만원) ▲서울 중구 명동2가 51-3 SPRIS(슈즈전문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최저 공시지가를 기록한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36 임야로 ㎡당 5500원이다.


전국 공시지가 상위 10위에 속하는 11곳 부지는 모두 서울 중구의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해 있었으며 충무로가 4곳, 명동이 7곳이었다. 업종별로는 화장품 판매점이 4곳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전국 최저가 표준지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소재 임야로 지난 해(120원)보다 8.3%상승한 ㎡당 130원으로 나타났다.


이곳을 포함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낮은 10곳은 모두 산림이었으며 공시지가는 ㎡당 175원 이하였다.




◇경남 거제시 땅값 가장 많이 올라…14.56%↑
거가대교 접속도로 개통 등의 영향으로 경남 거제시가 올해 전국 50만필지 표준지중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적정가격을 산정해 공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251개 시·군·구 중 경남 거제시의 공시지가가 14.56%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지역은 거가대교 접속도로 개통으로 땅값이 많이 올랐다. 국도 14호선의 확장공사 및 대체 우회도로 공사, 사곡-거제간 4차선 도로 확·포장공사, 아주지구 도시개발사업도 땅값 상승을 이끌었다.


강원 평창은 일년새 땅값이 12.74% 올라 두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경기장, 숙박시설, 기반시설 등이 확충이 지가 상승의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공시지가 상승률 3위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 지역인 충남 연기(9.74%)가 차지했으며, 도청이전 예정지로 선정된 경북 예천(9.32%)이 그 뒤를 이었다.


충남 연기는 세종시 개발사업 공정률 진척, 아파트 분양 활성화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반면 충남 계룡시(0.09%)는 251개 시·군·구 가운데 표준지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이밖에 전남 목포·광주 동구(0.1%), 인천 연수(0.31%), 광주 남구(0.35%) 등도 공시가격 상승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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