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 부품, 글로벌 시장 적극 공략

산업 / 전성운 / 2012-02-27 11:49:33
현대모비스, 협력사와 함께 전시회 개최

현대모비스가 국내 부품협력업체들과 함께 북미 완성차시장의 문을 노크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2년 해외수주활동에 본격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북미·유럽·중국·인도·일본 등 지역별로 차별화한 영업전략과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해외수주를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현대모비스는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크라이슬러 본사건물에서 기술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북미 완성차 빅3 중 한 곳인 크라이슬러 본사 건물(미국 디트로이트 소재)에 위치한 테크-센터에서 자사 및 협력사의 전장·핵심부품 총 195개 제품을 전시하고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라이슬러 부사장급 구매본부장을 비롯한 크라이슬러의 구매업무와 연구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 300여 명이 참가해 8시간에 걸쳐 이 전시회를 둘러봤으며, 자신의 업무와 관련 있는 제품을 일일이 살피며 해당 기술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전시회를 관람한 크라이슬러 구매본부장 댄 노트 부사장은 “세계 선진부품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현대모비스의 기술력과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면서 “경쟁력 있는 제품 확보를 위해 한국 자동차부품사와의 교류 확대를 밀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모비스는 첨단 제동장치와 친환경 모터·배터리팩 등의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위주로 53가지를 선별해 전시했다. 이와 함께 직접 시현할 수 있는 데모카 및 실차로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준비해 크라이슬러 담당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15개 국내 부품협력사 대동


이번 전시회에는 광진상공·남양공업·명화공업 등 현대모비스의 15개 협력사들도 참여해, 142개에 이르는 자사 제품들을 전시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에 자사의 제품전시관 바로 옆에 동일한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국내 부품협력사들의 우수 제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국내 협력사의 영업 및 연구진들은 크라이슬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산 자동차부품 및 기술력을 직접 설명할 수 있었다. 함께 전시회에 참가한 명화공업의 유영석 상무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해외 수출활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고무되어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 이준형 부사장은 “자동차산업의 특성을 고려, 국내 협력사들이 해외수출확대 등을 통해 외형을 키우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만 근본적인 기술 및 품질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 협력사와 동반 참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2년부터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에서 개최하는 자사의 부품 수주상담회에 부품협력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이러한 수주활동을 통해 부품협력사들이 올린 수출성과만도 8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 해외 글로벌소싱 확대 움직임


한편, 최근 몇 년간 다소 침체를 경험했던 미국 빅3 등 현지 완성차업체들이 북미시장에서 새로운 ‘후반전’을 통한 부활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이들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해외 아웃소싱의 확대가 불가피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술 및 품질경쟁력을 갖춘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한국 부품업체들의 수출 확대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경우, 더 이상 글로벌 무대의 신인이 아닌 세계가 주목하는 메달리스트로 이미 성장했다는 점은 프리미엄으로 작용, 핵심부품의 수주확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최근 몇 년 동안 다임러·폴크스바겐·BMW 등 유럽 주요 완성차메이커들로부터 전장 및 핵심부품을 연속 수주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으며, 최근에는 북미의 GM과 크라이슬러와도 전장 및 LED램프 등의 대규모 수주를 통해 관련 프로젝트를 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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