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이패드 출시 임박?

산업1 / 전성운 / 2012-02-20 14:20:01
TE 지원·쿼드코어 장착 놓고 의견 분분

현재 많은 사람들이 가장 기다리는 IT기기중 하나는 바로 신형 ‘아이패드’일 것이다. 많은 외신들은 각자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신형 아이패드의 출시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신형 아이패드의 사양은 기존보다 2배 큰 해상도의 액정, LTE 통신 지원 등의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신형 아이패드는 기존 9.7인치보다 작은 8인치로 출시된다는 루머도 추가됐다. 그러나 애플은 언제나처럼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앞서 작년 10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폰5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아이폰4S가 발매된 점을 미루어 보아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다”고 보는게 정설이다.


▲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좌) 애플의 아이패드(우)


최근 IT업계 최고의 떡밥은 누가 뭐래도 신형 아이패드가 틀림없다. 수많은 미디어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수십개의 루머를 쏟아내고 있으며 일반 사용자들의 관심 또한 매우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중점적으로 이야기 되는 루머들은 주로 ‘디스플레이 크기’, ‘LTE 지원’, ‘쿼드코어 장착’등이다. 그러나 최근 애플의 경향이 ‘하드웨어적인 혁신’보다 시리와 같은 ‘소프트웨어적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신형 아이패드의 하드웨어 사양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것이란 예측도 있다.


◇ ‘8인치’ 아이패드 미니?


지난 14일(현지시각)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형 아이패드는 3월 7일날 공개되며 LTE를 지원할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 또한 여느 때와 다름없는 ‘설’에 불과했으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8인치’로 출시된다는 내용이 추가 됐다.


이는 기존의 추정인 ‘9.7인치 사이즈에 해상도 2배’설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그동안 많은 해외 IT 미디어들은 애플의 부품 공급선을 추적, 기존 아이패드에 쓰인 액정보다 2배의 해상도를 가진 새로운 액정들이 애플에 공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이를 바탕으로 “신형 아이패드는 2배의 해상도를 가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WSJ는 애플의 아시아 부품업체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최근 애플이 8인치 크기의 새 태블릿PC 디자인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디스플레이서치의 애널리스트도 “미니 아이패드의 해상도는 기존 아이패드2와 같을 것”이라며 미니 아이패드의 출시에 무게를 더했다.


IT전문 미디어인 씨넷(CNET) 역시 같은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연례 테크놀로지 인터넷컨퍼런스에서 팀 쿡 현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한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쿡은 최근 7인치 태블릿PC ‘킨들 파이어’를 출시한 아마존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의 고객들은 제한된 기능을 가진 제품에 만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태블릿 시장에서의 진정한 촉매제는 다음 전선으로 향하는 기술혁신이 될 것”이라며 애플의 방식을 설명했다. 제한된 기능을 가진 제품은 아마존의 킨들 태블릿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씨넷은 “킨들 파이어가 2달동안에 500만대나 팔린 것은 다른 크기의 태블릿시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지적했다.


◇ LTE 지원할까?


LTE 데이터 네트워크 지원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대부분 동의한다는 입장이다. 래피드 리페어(Rapid Repair)의 CEO 아론 프롱코는 “아이패드 3가 LTE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놀라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출시될 아이폰에도 LTE가 지원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스마트폰보다 더 자주 많은 양의 데이터를 소모하는 태블릿 사용자들에겐 빠른 네트워크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에서 LTE 서비스를 가장 광범위하게 제공하고 있는 통신사는 버라이즌으로, 지난 달 5개 도시를 추가하면서 전체 195개 도시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버라이즌에 따르면, 현재 버라이즌 LTE에 엑세스할 수 있는 미국인은 2억 명에 이른다. 반면, AT&T의 경우는 26개 도시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으며, 전체 이용 인구는 7400만 명이다.


팀 쿡 현 애플 CEO는 이미 지난해 4월 LTE 칩셋 가용 여부에 대해 “설계상의 많은 변화가 필요하며, 그 중 일부는 원치 않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브롱코는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력 감지형 칩셋의 등장과 전반적인 베이스밴드 프로세서의 향상이 올해 애플이 다른 휴대기기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LTE에 뛰어들게 만든 이유”라고 지적했다. LTE 서비스 지역의 확대도 또 다른 이유다. 브롱코는 “애플이 작년에 LTE를 무시한 것은 잠재 고객이 작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듀얼코어? 쿼드코어?


또하나 관심받는 부분은 바로 태블릿PC의 두뇌라 할 수 있는 AP의 종류다. 현재 시중에는 듀얼코어 AP가 장착된 제품들이 가장 최신 기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형 아이패드에는 쿼드코어 AP가 장착될 것”이란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미 관련 미디어들은 애플의 부품 공급선 관계자를 인용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에 장착될 가능성이 큰 쿼드코어제품인 A6개발을 완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론상으론 듀얼코어에 비해 쿼드코어는 명령어를 처리하는 코어가 2배인만큼 속도 또한 매우 빨라진다.


그러나 아직 수율(제조공정상 제대로 작동하는 완성품의 비율) 문제와 발열, 전력소모량 등이 난제로 남아있어 쿼드코어 장착은 애플로서도 쉽지 않은 선택이다. 쿼드코어의 전력소모와 발열을 해결하기 위해선 배터리 용량 증가가 불가피하고 이는 두께와 무게의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 가격정책은 유지할 가능성 높아


아이모어닷컴등 많은 IT미디어들은 “신형 아이패드는 3월 7일에 공개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3월 첫째주 공개설은 기존부터도 쭉 제기되던 이야기로, 이들은 “3월 7일은 작년 애플의 아이패드2 공개일과 같으며 최초의 아이패드도 1월 27일 수요일에 공개된바 있다”고 설명했다.


관례를 따른다면 이번 공개는 팀 쿡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진짜 공개일은 애플이 직접 초대장을 보내기 전 까지는 확신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애플은 행사 일주일 전 초대장을 발송하므로 3월 7일이 정확한 날짜라면 2월 29일경 초대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서는 신형 아이패드가 2배의 해상도를 갖고 듀얼코어보다 더 빠른 쿼드코어를 장착할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애플은 그동안 가격정책만큼은 일관되게 유지해온 만큼 신형 아이패드도 499달러 선의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신형 아이패드가 LTE를 지원한다 해도 가격은 아이패드2 3G 모델과 동일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인터내셔널 스트레티지&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마샬은 “신형 아이패드 출시는 애플의 1분기 태블릿 판매량을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한 1,130만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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