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실세 장성택, 中 방문…경협 논의

산업 / 이준혁 / 2012-08-17 10:01:40
美, 북한의 노선 변화 희망…정기 접촉 유지

북한 김정은 체제의 실세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북한의 주요 동맹국인 중국과 경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3일 중국을 방문했다. 북한 국영 언론인 조선중앙통신은 장성택 부위원장이 14일 경제지대의 공동개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중국 고위 관계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집권한 김정은은 경제 소생을 위해 젊은 경제전문가들을 당의 요직으로 승진시켰다. 북한은 지금까지 동북아시아 국가 중 경제적으로 가장 뒤처져 있으며 수도 평양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이 경제적으로 침체돼 있다.


장성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와 결혼했으며 강력한 국방위원회의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경제정책상 최고관리로 간주된다.


중국과 북한은 나선 경제무역지대와 황금평 위화도 경제지대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나선은 최근 중국 기반시설 사업 덕에 개발되기 시작했지만, 중국과의 접경지역으로 압록강 하구에 있는 모래섬인 황금평은 지난해 지반이 무너진 뒤 개발투자가 시들해졌다.


한편 미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경제특별구역 개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 북한이 노선을 바꿔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북한 중앙통신은 장 부위원장이 위화도와 황금평 지구 개발 논의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새 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를 포함한 북한 지도부는 매우 엄중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북한은 나라를 개방하고 국제조약에 맞춰 인권이 존중되고 국민들의 요구가 충족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그러나 이제까지와 같은 행동을 계속할 경우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이 지속되고 삶은 계속 비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어 "따라서 우리는 북한의 새 지도부가 노선 변화를 검토할 것을 희망한다. 왜냐 하면 그러한 노선 변화야말로 북한 국민들을 위해 최선인데다 평화와 안보를 위해 최선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눌런드는 또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를 통해 북한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러나 이러한 접촉에서 큰 진전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북한과의 마지막 접촉이 언제 이뤄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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