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혼란기…엔씨 흥행실패에 中 규제로 발묶여

산업 / 김자혜 / 2021-08-31 14:57:29
중국 당국 미성년자 게임규제 강화, 엔씨소프트 신작 부진까지 겹쳐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소울2의 이미지 <자료=엔씨소프트>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대형 게임주 엔씨소프트가 신작 블레이드&소울2의 흥행 실패로 주가하락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중국 미성년자 게임 규제까지 겹쳐 혼란기를 겪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규제를 발표한 여파로 중국에 허가권을 갖고 있는 펄어비스, 컴투스의 주가는 11시 5분 현재 각각 전일 대비 -8.33%,-1.55% 하락했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사는 지난 30일 현지 국가신문출판국이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 중독 방지를 위한 엄격한 관리 통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온라인 게임사가 미성년자의 게임 시간을 금, 토,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 하루 1시간씩만 서비스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엔씨소프트는 기대를 모았던 신작 '블레이드&소울2'이 혹평을 받으면서 지난 26일부터 급락을 거듭해왔다.


26일 주가는 전일 대비 15%, 하락하기 시작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52주 최저가도 갱신했다. 31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주가는 64만7000원이다.


애널리스트들 역시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하는 추세다.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105만원에서 78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9만원에서 70만원으로 36% 하향했다. 현대차증권은 이보다 다소 높은 84만원으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앱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하지 못했고 1주일 평균 매출 순위를 제시하는 구글에서도 출시 3일만에 5위권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조기 하루 매출은 10억원대 초중반, 향후 안정화 이후 5~7억원대 매출을 예상한다. 탑티어 개발사의 기대치에는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MMORPG 1위업체로서 프리미엄 상실에 따른 조정을 통해 주가를 하향한다"며 "중단기적으론 4분기 출시 예정인 리니지W 글로벌의 히트 수준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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