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에도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매도 전이 매도 후보다 높아
전문가 “냉정한 평가 해야…직접투자 능력 안되면 간접투자 고려”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부 증권사들이 신규증권담보대출을 중지하는 한편 증권 대출 금리도 올라 기존 대출자와 신규 대출자 모두 어려운 여건에 놓였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 물 금리는 0.92%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는 은행이 예금을 맡았다는 것을 인정해 발행하는 증서로 제삼자에 양도가 가능한 단기금융상품이다.
증권사 28개사 중 19개사는 신용융자 금리를 설정할 때 이 양도성예금증서(CD) 또는 기업어음(CP)금리를 기본으로 하고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 이자율을 정한다.
CD금리는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기준금리를 상향하기로 조정하면서 연 CD 91일 물의 금리가 25bp(0.25%포인트) 올랐다.
이에 앞서 이달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신규 증권 담보대출을 일시 중단했다. 신용 공여 한도가 소진되자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다.
자본시장법에서는 증권사가 신용공여 즉, 대출금, 지급보증, 기업어음(CP) 매입, 사모사채 외에 외화 대출, 크레디트라인, 회사채, 미확정 지급보증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빚을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준은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200%다. 이를 넘어서면 증권사들은 신규 담보대출을 일시 중단하게 된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69조원, 18조원 등 총 87조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주식시장 활동계좌 수는 같은 기간 843만개가 증가했다. 1년 만에 이 같은 투자자금과 신규투자자가 유입된 것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례가 없었다.
여기에 최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빚투(빚을 내서 투자하는)를 끊임없이 진행하면서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18일 25조6112억원을 기록했다가 26일 24조4574억원으로 내려왔다.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투자하는 금액은 2019년 말과 비교하면 2배를 넘어서는 규모다.
문제는 이같은 빚투에도 개인투자자들이 실질적인 투자이익을 거두는데 취약하다는 점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이 2020년 3월부터 10월까지 개인투자자 약 20만명의 상장주식 거래내역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매수일 이전 40일(거래일 기준) 누적 수익률은 25.8%에 달했다.
그러나 직전 20일간 16.8%, 직전 10일간 10.6%, 직전 5일간 6.6% 등 매수일에 가까워질수록 주가 상승 추세가 나타났다.
개인투자자의 매수 주식은 주가가 급등한 주식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수일 이후를 살펴보면 매수일 이후 40일간 누적 수익률은 11.6%로 상승세가 크게 둔화한다. 누적초과수익률은 –3.1%로 저조하다.
자본시장연구원 김준석 선임연구위원은 “개인투자자에 대한 다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접투자 성과는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 결론”이라며 “공격적으로 투자할수록 성과는 더욱 저조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에 대한 이해도와 직접 투자능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면 간접적인 투자수단을 고려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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