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중대재해 근절 의지 표명···‘안전혁신안’ 발표

산업 / 신유림 / 2021-08-24 13:50:26
김형 사장 “안전 확보 없이는 일하지 말라”
품질안전실 안전혁신본부로 격상, 5년간 1400억원 규모 안전투자
왼쪽 3번째 대우건설 사업대표 김형 사장, 4번째 대우건설 관리대표 정항기 사장 사진=대우건설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대우건설이 중대재해 근절 의지를 담은 5가지 ‘안전혁신안’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23일 김형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혁신 선포식을 열고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가치이므로 안전 확보 없이는 일하지 말라”며 중대재해 근절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 사업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집행임원 8명이 참여한 ‘안전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유관부서 11명의 팀장을 주축으로 안전혁신 추진단을 구성해 안전혁신안을 수립했다.


이날 발표한 혁신안의 주요 내용은 5가지로 나뉜다.


먼저 대우건설은 CEO 직속 조직인 품질안전실을 컨트롤타워 기능을 가진 안전혁신본부로 격상해 시스템을 정비하고 지속적인 안전혁신을 추진한다.


두 번째로는 향후 5년간 1400억원 이상의 안전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법적 안전관리비 외에 별도 예산을 편성해 안전교육 강화, 안전시설 투자, 스마트 안전시스템 구축 등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세 번째는 현장 안전감독 인원 500명을 상시 투입해 실질적 안전을 확보한다. 안전관리 활동을 주도하는 공사관리자, 안전 감시단, 그리고 협력회사의 안전 전담 인원을 추가 투입해 현장에서 안전관리인 부족으로 인한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네 번째로 안전관리 우수협력사에 계약우선권을 부여하고 공사이행 보증금 감면 등 업계 최고수준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뿐만 아니라 협력회사 본사에는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외부 전문기관과 공조하여 지원하고 현장에는 안전담당자 등 안전관리를 위해 투입한 비용을 보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위험발생시 근로자가 작업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제도를 추진한다. 우수 사례에 대해선 포상을 하는 등 모든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또한 IT시스템 기반으로 익명 제보가 가능한 ‘안전핫라인’ 채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사내 안전관리 정책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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