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상반기 매출 44.7% 감소…적자전환

산업 / 김경탁 / 2021-08-18 17:35:49
공사손실충당금·분쟁 충당금 등 반영…수주잔량은 2년치 확보
사진=대우조선

[토요경제=김경탁 기자]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이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2조1712억원, 영업손실 △1조2203억원, 당기순손실 △1조2470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44.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적자전환했다.


대우조선은 18일 발표한 연결기준 실적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는 2~3년간 저조한 수주로 인한 매출 급감과 건조중인 제품의 고정비 부담 증가 및 최근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약 80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해양공사 주문주의 클레임 청구 등 분쟁으로 발생한 약 3,000억원의 충당금 반영 등을 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발생할 지도 모를 다양한 위험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했다”며 “신규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최근 조선시황의 반등에 따라 현재까지 올해 수주목표(77억달러)의 82.2%인 63.3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15.3억 달러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수주잔량은 216억 달러로 통상적으로 안정적인 조선소 운영이 가능하다는 2년 이상의 조업 물량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선가 상승과 더불어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카타르 프로젝트와 같은 대형 LNG운반선 프로젝트의 발주가 예상돼 수주목표 초과 달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표=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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