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시총 10위권 진입…“성장 잠재력 선반영”

산업 / 김자혜 / 2021-08-09 10:21:51
<합성=김자혜 기자>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카카오뱅크가 거래일 이틀째 거래 최고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9일 오전 10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8만62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만6400원(23.64%)이 상승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은 40조1935억원까지 확대됐다. 코스피 상장기준 10위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첫날 종가 6만9800원을 기록해 공모가 대비 79% 상승해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3조2000억원으로 기존 금융주인 KB금융(21조7000억원), 신한금융지주(20조2000억원)을 웃돌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전배승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현재 외형이나 수익성 보가 차별적 성장 잠재력, 금융산업 내 높은 지배력 확보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디지털 금융환경 아래에서 확보된 고객, 데이터량과 품질 등이 금융회사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판단기준이라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상장 첫날 기준 시가총액은 PBR(주가순자산비율) 6배를 넘었다. 올해 예상 순이익은 20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를 고려할 때 PER은 150배를 넘는 수준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상장초기 예상 가치를 크게 상회해 기존 금융주와 비교될 수 없는 밸류에이션 영역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에 플랫폼 기업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면 27조원 수준이 적정한 시가총액이라고 평가했다. 34조원 이상은 기존 금융주 대비 150% 이상의 구간으로 과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된 사업구조 구축이 실제로 확인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출시된 중금리대출의 대손 관리 역량검증, 향후 주담대 상품 성공 여부가 수익성과 성장성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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