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본인 인증 13종 '간편인증서', 한가지로 통합 사용

산업 / 양지욱 / 2022-09-04 21:06:21
과기정통부·한국인터넷진흥원... '간편인증 통합모듈' 개발 및 민간기업 지원
기업서버에 '통합모듈' 설치...이용자는 추가 설치없이 하나의 간편인증서로 전체 이용
'통합 모듈 지원 시범사업' 원하는 민간기업은 이달 30일까지 누구나 신청 가능
▲ 간편인증 통합모듈 구축 계획안 <이미지=과기정통부>

 

본인 인증이 필요한 인터넷 사이트마다 사용하는 '간편 인증서‘가 달라 여러 개의 간편인증서를 설치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개선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3가지 주요 간편인증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는 '간편인증 통합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민간 인터넷 서비스 기업에게 지원하는 ‘간편인증 통합모듈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간편인증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금융사이트 로그인에 사용하는 긴 비밀번호 대신 PIN(개인식별번호)이나 얼굴 또는 지문 같은 생체정보, 패턴 등 간편한 방법으로 전자서명(인증)을 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본인 확인을 빠르고 편하게 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인터넷 기업 사이트 마다 ‘간편 인증’ 방법이 모두 달라 여러 개의 간편인증 어플을 설치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과기정통부와 KISA는 ‘간편인증 통합 인증모듈’을 개발하기로 했다. 간편인증 서비스가 특정 웹사이트에서 작동하려면 인증 모듈이 필요한데 주요 간편인증서 13개를 모두 지원하는 통합 인증모듈을 만드는 것이다.

이후 통합 모듈이 설치된 인터넷기업이나 금융 서비스 이용시 이용자는 13가지 간편인증서 중 하나의 인증서만으로도 간편인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합 모듈이 지원하는 간편인증 사업자는 페이코(PAYCO)·토스(TOSS)·뱅크샐러드·카카오·SK텔레콤·KT·네이버·드림인증·NH모바일·신한사인(Sign)·KB모바일·하나원사인(OneSign)·S-패스 등 13곳이다.

과기정통부는 통합 모듈의 보급을 위해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40곳을 선정한 뒤 통합 모듈 설치 지원 사업을 벌인다. 선정된 기업에는 통합 모듈을 쉽게 설치·적용할 수 있도록 원격·현장 방문 컨설팅, 담당자 매뉴얼 교육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기술표준이 다른 여러 간편인증 서비스를 전부 따로따로 연동할 필요 없이 하나의 통합 모듈만 설치하면 다양한 간편 인증서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시스템 운영 부담이 크게 경감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 통합 모듈은 기업 서버에만 설치하는 것으로, 일반 이용자들은 자신의 PC나 스마트폰에 새롭게 설치 할 필요가 없다.

'통합 모듈 지원 시범 사업'은 민간 기업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이달 5∼30일까지 KISA에 이메일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사업으로 다양한 간편인증 수단을 국민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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