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SKT 대표, 고객 중심 기조 재확인…AI·B2B 전환 본격화

IT·플랫폼 / 황세림 기자 / 2026-04-21 17:27:57
CEO 직속 엔터프라이즈 TF 신설…공공·국방 B2B 공략 강화
AI DC 조직 재편·직급체계 개편 병행…통신·AI 투트랙 추진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고객 신뢰 회복과 AI 중심 사업 재편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취임 6개월을 맞아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사진=SK텔레콤

21일 SKT 뉴스룸에 따르면 정재헌 CEO(대표이사)는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취임 6개월 타운홀 미팅을 열고 고객 중심 변화와 AI(인공지능) 기반 사업 전환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정 CEO는 이날 전사적 위기 수습 과정에 참여한 구성원들을 격려하며 미래 성장의 핵심으로 AI를 제시했다.

SKT는 전사 B2B(기업간거래) 역량을 묶은 엔터프라이즈 TF(태스크포스)를 CEO 직속으로 신설해 공공·국방 분야 AI 사업 기회를 확보할 방침이다.

AI DC(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AI CIC(사내 독립 조직) 내 AI DC 사업본부와 AI DC 개발본부도 새로 둔다.

통신 부문에서는 AI 최적화 통합전산시스템 구축 등 중장기 과제와 기존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조직문화와 인사체계 손질도 함께 이뤄진다. 기존 2단계 직급 체계는 성장기 실무자(GL1), 핵심기여자(GL2), 리더·리더후보군(GL3)으로 세분화하고 직무 전문가 트랙도 신설한다.

정 CEO는 “십년지계, 이십년지계를 위해 성장 사업을 선정하고, 조직 피봇팅, HR(인사관리)제도 변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앞두고 글로벌 산학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메사추세츠공대(MIT)가 주관하는 생성형 임팩트 컨소시엄(MIT Generative AI Impact Consortium, MGAIC)를 통해 오픈AI, 코카콜라 등과 60개 이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 MIT 미디어랩 패티 매이스 교수와 수행한 ‘AI 에이전트 행동 기초 연구’는 ICLR(세계인공지능학회) 2026에 채택됐다.

또한 22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에도 참가해 AI 인프라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풀스택 AI 전 영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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