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분기 수익성 대폭 개선…영업익 2600억원 전년 比 70%↑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6-04-28 17:23:41
1분기 매출 1조9514억원, 영업이익 2556억원, 당기순이익 1958억원
내실 경영 속 양질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통해 실적 확대 예정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해 성장성 측면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28일 잠정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514억원, 영업이익 2556억원, 당기순이익 19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767억원) 대비 6.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513억원) 대비 68.9% 증가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동반 개선됐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2672억원으로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79.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 전년 동기(580억원) 대비 237.6% 늘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는 등 건축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중심의 실적 견인을 통해 올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수주는 3조42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조 8238억원) 대비 21.2% 증가했다.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7923억원), 천안 업성3 A1BL(4436억원), 서울 장위10구역 재개발(4174억원) 등 국내 위주 수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 잔고액이 약 2조 3629억원에 달하며 국내 건축 부문 수주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는 한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과 내실 다지기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원전과 LNG 등 경쟁력을 확보한 미래 에너지 인프라 사업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도시개발사업, 데이터센터, 도시정비사업 수주에도 집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체코 원전과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비롯해 이라크 알포 항만 해군기지, 파푸아뉴기니 LNG CPF(가스중앙정제설비)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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