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간편과일 매출 55% 증가…소용량 여름 과일 수요 확대

유통·소비재 / 황세림 기자 / 2026-07-09 17:07:33
조각수박 매출 74% 늘어…냉동과일도 성장
신선식품 큐레이션·풀콜드체인 기반 장보기 강화
▲ 컬리의 지난달 간편과일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컬리]

여름 과일 소비가 대용량 원물에서 소용량·손질 상품으로 넓어지고 있다. 1~2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를 중심으로 손질 부담이 적고 바로 먹을 수 있는 과일 수요가 늘면서 컬리의 간편과일 매출도 증가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달 간편과일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41% 늘었다.

간편과일은 껍질이나 씨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용량으로 포장한 상품이다. 수박과 파인애플, 멜론처럼 부피가 크거나 손질이 번거로운 과일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여름철에는 과일 수요가 늘지만 보관과 음식물 쓰레기 부담도 함께 커져 손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대표 품목인 조각수박 매출은 6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약 74% 증가했다. 컬리는 올해 조각수박의 용량과 품종을 늘려 선택지를 확대했다. 냉동과일도 상품 수 확대와 함께 매출이 40% 가까이 늘었다.

이번 성장은 컬리의 신선식품 기반과도 연결된다. 컬리는 1분기 거래액 1조891억원, 매출 7457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식품 중심 장보기 플랫폼에서 뷰티와 마트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지만 신선식품은 여전히 컬리의 핵심 카테고리다.

여름 신선식품은 상품 선별과 배송 과정의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컬리는 샛별배송과 풀콜드체인 기반 물류를 통해 과일의 신선도를 관리하고 있다. 간편과일 확대는 여름철 장보기 수요를 세분화해 잡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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