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임직원 10명 중 9명 “본점 지방 이전 반대”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9-09 16:53:37
노조 설문서 가족 분리·인력 이탈 우려
▲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임직원 10명 중 9명가량이 본점 지방 이전에 반대한다는 노조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임직원 28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9.0%가 본점 지방 이전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대 이유로는 ‘가족과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문제’가 59.4%로 가장 많았다. ‘직원의 이직 및 우수 인력 이탈’이 52.5%, ‘기업은행 위상 및 경쟁력 약화’가 52.3%, ‘주거 이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51.9%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86.2%는 ‘이전한 본점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본점에서 근무하게 되더라도 가족과 함께 이주하지 않고 혼자 가겠다는 응답도 91.1%에 달했다.

류장희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강제 이전 계획을 중단하고 객관적인 효과 검증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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