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상반기 순이익 5777억원…전년 대비 123% 급증

증권·자본시장 / 위아람 기자 / 2026-07-23 16:44:22
주식 위탁·금융상품 수수료 증가로 실적 개선
2분기 순이익은 2893억원…전분기 대비 0.3% 증가
▲ 신한투자증권[연합뉴스]

 

신한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주식시장 호조와 수수료 수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를 넘어섰다.

23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202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7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3.1% 증가했다.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이 늘면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데다 금융상품 판매와 상품운용 부문의 실적도 개선된 영향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주식 위탁매매와 금융상품 관련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고 상품운용수익도 늘면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분기 기준 실적 증가세는 둔화했다. 신한투자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8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6%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자본시장 호황으로 주식 위탁수수료는 증가했지만 시장금리 상승에 대응해 운용 기조를 보수적으로 전환하면서 상품운용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실적은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부문의 수혜와 운용수익 개선이 함께 이끌었다. 다만 2분기 들어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운용 부문의 추가 성장에는 제약이 나타났다.

신한금융그룹의 다른 자본시장 계열사도 실적이 개선됐다. 신한자산운용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1%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자산운용 등을 포함한 자본시장 부문의 상반기 손익이 전년 동기보다 126.5% 증가하며 그룹 비은행 부문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인사]신한투자증권2026.06.30
신한투자증권, 광파증권과 ‘K주식 통로’ 넓힌다…외국인 고객 유치전 가세2026.07.07
음원 저작권, STO 시장 ‘첫 먹거리’ 되나…신한투자증권 400억 펀드 띄운다2026.07.08
신한투자증권, 모빌리티 협력사에 500억 공급…현대커머셜 출자2026.07.14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이 실물연계자산(RWA)의 토큰화 사업을 글로벌 유통과 담보 활용으로 확대한다. 단순히 자산을 디지털 증권으로 발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치 검증과 블록체인 간 연결을 통해 금융상품의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30일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에 따르면 회사는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 기업 체인링크(Chainlink)와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

    2
    네이버, 엔비디아 10억달러 투자 납입일 확정…AI 팩토리 자금조달 본궤도

    네이버, 엔비디아 10억달러 투자 납입일 확정…AI 팩토리 자금조달 본궤도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일정과 절차를 확정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라는 선결 조건을 충족하면서 대규모 AI 팩토리 사업에 필요한 자본 조달이 구체화됐다.네이버(대표 최수연)는 30일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을 기존 10월 30일에서 11월 6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도 11월 20일에서 27일로

    3
    금융위, 부실 금융사 정리 150일→3~4일 단축 추진…보험사도 적용

    금융위, 부실 금융사 정리 150일→3~4일 단축 추진…보험사도 적용

    금융위원회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부실이 확산할 우려가 있는 금융회사를 신속하게 정리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보험사도 적용 대상에 포함되며, 긴급 상황에서는 주주총회와 입찰 등 기존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한다.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회사 신속정리제도 도입방안'을 발표하고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과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

    4
    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국내 허가…혈액제제 사업에 1700억 대출 승인

    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국내 허가…혈액제제 사업에 1700억 대출 승인

    GC녹십자가 중추신경계 증상을 동반한 헌터증후군 치료제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와 별도로 추진하는 차세대 혈액제제 개발·생산 사업에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1700억원의 대출 지원이 승인됐다.30일 GC녹십자(대표 허은철)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뇌실투여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아이씨브이주(Hunterase ICV)'의 국내 품

    5
    현대차·기아, 英 유로7 신차 조기 의무화 철회…EU 인증도 인정

    단독 현대차·기아, 英 유로7 신차 조기 의무화 철회…EU 인증도 인정

    영국 정부가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7(Euro 7)을 도입하면서 신규 차종에 대한 조기 의무화는 철회하고 유럽연합(EU)의 형식승인을 인정하기로 한 사실이 토요경제 취재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영국 시장 인증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28일 토요경제가 영국 교통부(Department for Transport)가 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