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Q 연결 영업익 4884억원 전년比 38%↑…별도 영업익은 90% 증가

산업 / 양지욱 / 2026-07-27 16:34:48
매출 5조5861억원·순이익 5356억원…주요 계열사 고른 성장
전자BG 분기 최대 실적…두산에너빌리티·밥캣 수익성 개선

두산이 올해 2분기 자체 사업과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약 38%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 두산 IR자료에 근거한 AI생성형 이미지

 

두산은 2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5조58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884억원으로 37.8%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0%, 영업이익은 42.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7%로 전년 동기보다 2.0%포인트, 전 분기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53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7% 증가했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은 8096억원으로 105.7% 늘었으며,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은 3551억원으로 351.8%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매출은 10조6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다. 영업이익은 8307억원으로 50.2%, 당기순이익은 6371억원으로 160.6% 증가했다.

 

▲ 두산 IR자료에 근거한 AI생성형 이미지

두산 측은 “자체 사업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되면서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만 부문별로 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연결 기준 매출 2조2330억원, 영업이익 974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각각 17.8%, 70.9% 증가한 수치다. 기존 수주 프로젝트와 원자력 기자재 사업의 공정 진행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두산밥캣’은 매출 2조4479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42.9% 증가했다. 효율적인 가격 정책과 관세 환급 효과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률은 11.9%로 2.6%포인트 상승했다.

 

◆ 두산,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익 1569억원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

㈜두산 자체 사업도 전자BG의 성장으로 호조를 보였다.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60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69억원으로 90.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6.1%에 달했다.

전자BG 매출은 676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가속기와 800기가비트급 네트워크 제품, 서버·그래픽용 고성능 메모리 제품, 광모듈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두산은 하반기에도 고수익 제품 공급을 확대해 자체 사업에서 연간 약 3조2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BG의 연간 매출 목표는 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9.3% 높은 수준이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두산 별도 기준 차입금은 1분기 말 1조9870억원에서 2분기 말 1조6745억원으로 감소했다. 순차입금은 1891억원에서 마이너스 120억원으로 전환했으며, 별도 부채비율도 89.3%에서 74.7%로 낮아졌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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