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 확대… 독미나리 이식·상괭이 서식지 정화 활동

산업 / 양지욱 / 2026-07-30 16:24:36

한국가스공사가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독미나리 복원과 상괭이 서식지 정화 활동에 나서는 등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기후위기 대응 멸종위기종 보전 활동 박차[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는 30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협력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독미나리를 대구 본사 인공 연못에 이식했다고 밝혔다.

독미나리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과거 대관령 등 국내 습지에 분포했으나, 습지와 하천 개발로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2005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이식한 독미나리는 전문기관의 인공증식 기술을 통해 재배됐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주기적인 순찰과 생존율 점검 등 사후 관리를 실시하고, 이식 공간을 임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생물다양성 생태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6월 독미나리의 대표 자생지인 전북 군산 일대에서 개체군 분포와 주변 생태환경에 대한 공동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는 향후 자생지 모니터링과 복원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해양 멸종위기종 보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21일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경남 거제시 함목해변 일대에서 상괭이 서식지 현황 조사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가스공사와 국립공원공단 관계자 20여 명은 해안가에서 해양 쓰레기 2.5톤을 수거하고, 함목해변에서 한산도까지 해역을 순찰하며 상괭이 서식 환경을 점검했다.

상괭이는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소형 돌고래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위기종으로 분류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가스공사는 2022년부터 멸종위기종 복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국립공원공단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등 전문기관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전 활동을 체계화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독미나리와 상괭이 등 멸종위기종 복원과 해양 정화 활동이 훼손된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참여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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